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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사랑이 남기는 것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드라마/예능]
모든 사랑은 저마다의 의미를 남긴다.
지난 9월 27일에 첫 공개되었던 한일 합작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 막을 내렸다. 한국식으로 부르자면 ‘윤오’였던 준고와 일본식으로 부르자면 ‘베니’였던 홍, 긴 이별 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각자의 시점에서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홍이 현실로부터 도망친 곳에는 준고가 있었다. 홍은 준고의 일상이 더 궁금했고 함께하고 싶었으며 그의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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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10.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스크린. 여섯번째 감각 - 드림 스크린 [미술/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스크린’을 통하여 혹은 ‘스크린’의 안팎을 넘나들며 디지털 시대의 자아와 투영된 미래에 대하여 탐색한다.
최근 리움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 2024 아트스펙트럼 <드림 스크린> 에 다녀왔다. <드림 스크린> 전시에서 보고 들으며 향유했던 것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우선 어두운 전시장에 어떤 집이 한 채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귀신 들린 집, ‘윈체스터 하우스’를 모티브로 전시가 시작된다. ‘윈체스터 하우스’는 총기 사업으로 부를 일군 윈체스터 가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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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10.14
리뷰
영화
[Review] 사랑이라는 영원한 난제 - 영화 사랑의 탐구
사랑에는 정답도 오답도 없다.
9월 1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사랑의 탐구>는 모순된 사랑의 관점을 탐구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철학 강사로 일하는 소피아는 자비에와 10년 넘게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들의 관계에는 안정감과 잔잔한 즐거움이 있지만 어떤 긴장이나 짜릿함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소피아는 별장 수리를 위해 방문한 시공업자 실뱅을 만나게 되고 걷잡을 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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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9.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진정한 성공이란 - 현무카세 [드라마/예능]
성공과 행복을 원대한 곳에서 찾을 필요는 없다. 그것들은 의외로 가까운 것에 흩어져 있을테니.
그간 재밌게 보았던 예능, ‘현무카세’가 막을 내렸다. 처음에는 즐겨보는 OTT에서 신작이라고 하기에 궁금증에 1화를 보았다. 아주 폭소하며 보지는 않았지만 보는 내내 스며드는 잔잔한 힐링에 매주 찾게 되는 예능이 되었다. 정성이 만들어내는 정서적인 포만감 '현무카세'는 '전현무'라는 이름에 셰프에게 온전히 맡기는 코스요리를 칭하는 오마카세를 조합한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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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9.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숏폼의 중심에서 블로그를 외치다 [문화 전반]
흘러가는 아름다움을 붙잡아 두고 싶은 당신에게 블로그를 추천한다.
3년 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9월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를 써야겠다.” 어떠한 생각의 회로를 거쳐 그런 결론에 도달하였는지 나조차도 명쾌하게 답변을 내리지 못하였으나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3년이 흐른 지금도 한달에 한 두편씩 꾸준하게 글을 쓰고 있다. 더 짧고 더 자극적인 영상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지금, 더 길고 조금은 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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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8.25
리뷰
공연
[Review]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앰브로스 아킨무시리 첫 내한공연
그들의 호흡 그리고 마주치는 눈짓 하나하나가 음악이었으며 재즈 그 자체였다.
지난 27일 CTS 아트홀에서 앰브로스 아킨무시리의 첫 내한 공연이 열렸다. 아킨 무시리는 약 400명의 재즈 언론인들이 멤버로 있는 재즈 저널리스트 협회에서 2015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 역시 ‘올해의 트럼페터’를 수상한 트럼펫터이다. 그는 밴드 멤버로 앰브로스의 음반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피아니스트 샘 해리스, 델로니어스 몽크 컴페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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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8.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 방 여행하기
아주 사소한 변화를 오래도록 관찰하고 감상하는 것에서 여행이 시작된다.
숨이 턱 막힐 듯한 더위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햇빛에, 온몸이 끈적해지는 습기에, 갑자기 몰려오는 소나기에 달리 저항하지 못하고 계획해 두었던 여러 여행을 미루게 된 지도 어언 한 달이 되어 간다. 언제쯤 이 여름이 끝날까 하고 남은 여름을 세어보다가 마음을 고쳐먹기로 한다. 여행이 뭐 별거인가. 컴퓨터 화면으로 세상 나들이를 가면 그게 여행 아닌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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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7.29
리뷰
전시
[Review] 아이러니 끝에 얻은 깨달음 - 리얼 뱅크시
가장 번잡한 곳에서 그려진 그의 작품은 사랑과 평화의 힘을 상기시키고 있다.
예술에 큰 관심이 없는 자일지라도 ‘뱅크시’의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얼굴 없는 작가’로 알려진 뱅크시는 세계 곳곳의 건물 혹은 골목 담벼락에 사회적 모순을 풍자하는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그라운드 서울에서 열린 ‘리얼 뱅크시’ 전시에서 이러한 뱅크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뱅크시는 익명의 예술가이기 때문에 뱅크시가 직접 기획한 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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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7.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분명 여름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문화 전반]
. 이렇게 무언가를 사랑할 법한 이유를 찾다 보면 언젠가는 정말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비단 여름뿐만은 아닐 것이다.
어느 새 계절이 한 바퀴 돌아 여름이 왔다. 나는 여름을 좋아하지 않는다. 숨이 턱 막히는 더위, 마치 어항 속에 있는 듯한 습도와 밤잠을 방해하는 모기 등 여름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항상 여름이 싫은 나만의 이유를 추가해 나가다가 문득 점점 길어져 가는 이 여름을 그저 꾹 참고 지나가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여름이 가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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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6.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에디터 회고록 [문화 전반]
글은 분명 힘을 가지고 있다. 그 힘을 올바르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3월 첫날부터 시작되었던 4개월의 에디터 활동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지난 대표님과의 티타임에서 "활동은 좀 어떠셨어요?"라는 물음에 잠시 고민하였다. 그동안 한편씩 글은 써왔지만 그동안의 글을 회고하는 시간은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활동을 마무리해 가는 만큼 한 번쯤은 지난 4개월에 대하여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였다. 거창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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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6.2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여행의 쓸모 [여행]
찰나가 영원이 되는 마법에 우리는 종종 방랑자를 자처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며칠 전, 4박 5일의 일정으로 짧게 사이판에 다녀왔다. 결론적으로 여행은 참으로 소모적인 행위다.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특히나 목적지가 국외가 된다면, 여행 전부터 준비할 것들이 꽤나 많다. 시간, 돈, 갖은 예약과 부수적인 짐들까지. 그 많은 것들을 소비하면서 여행을 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연 여행의 쓸모가 무엇이길래 여행을 사랑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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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6.15
리뷰
전시
[Review] 예술의 과학화 그리고 과학의 예술화 -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빨간색, 녹색, 파란색으로 가득한 빛의 자유로움.
우리가 보는 색에 대하여 궁금해 본 경험이 있는가? 사실 우리는 '색'을 보는 것이 아니라 물체가 반사하는 빛의 파장을 보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과학 시간에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빛은 무엇으로 구성될까. 우리가 보는 빛의 파장은 어떤 색의 혼합인 것일까.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크루즈 디에즈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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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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