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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한 송이 연꽃 같았던, 연극 '심청'
내게 심청전은 유년의 기억 속에서 미화된 채 남아있는 동화일 뿐이었다. 심청이 바다로 뛰어든 이후의 이야기가 그토록 흥미진진했더랬다. 개인적으로 상상 속의 세계를 다룬 소재를 참 좋아한다. 특히 본래 이세계가 배경인 이야기보다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판타지적 요소가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현실 속에 정말 그런 세계가 있을 것만 같아 가슴이 뛰었다. 그래
by 신은지 에디터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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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글의 고갈 [예술철학]
글을 쓰는 것이 세계의 고갈이 아니라 세계의 축적이 될 수 있다. 입력이 있어야 출력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제아무리 출력을 많이 해대도, 입력이 부족하면 좋은 출력이 나올 수가 없다는 이야기다. 새로이 받아들이고 배우는 게 없으면 좋은 창작을 하기가 어렵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그런데 어쩌면 입력과 출력은 딱 구분되어 있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출력을 하면서, 입력의 습관이 붙는 걸지도 모르고, 또 출력 그 자체가 입력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 세계다.
나를 찾아오는 글들이 있다. 글을 쓰지 않고는 못 배기겠는 순간들이 있고, 문장들이 목구멍까지 꾸역꾸역 밀고 올라와서 종이 위에든 컴퓨터 타자 위에든 뱉어놓아야만 하는 지점들이 있다. 나는 여태까지 그런 글들을 써 왔고, 그런 글일수록 글쓰기는 쉬웠다. 글들은 주로 상처들에 뿌리를 두고 내가 아플 때마다 불청객인 듯 구세주인 듯 찾아왔다. 그런데 요즘은
by 이단아 에디터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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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여름을 견딜 열기로 다가오다 '지난 여름, 갑자기' [시각예술]
사회가 주는 무더운 여름. 그리고 그 여름을 견딜 열기로 그 소년은 다가왔다. < 지난 여름, 갑자기 >
여름을 견딜 열기로 다가오다 <지난 여름 , 갑자기> 한 소년이 버스정류장에 앉아 타려던 버스를 타지 않고 이내 결심한 듯 버스 노선을 살핀다. 교복을 입은 한 남자 아이. 화면이 바뀐다. 가정방문 전화를 돌리는 선생으로 보이는 듯한 한 남자. 이내 곧 누군가에게 걸려온 전화. 선생의 표정이 묘하게 굳는다. 한숨을 푹 내쉬고 받는다. 집을 나서자 그를 기다
by 이호준 에디터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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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DI] 01일 오늘.
[illust by JONGDI] 01일 오늘도 나는 토끼와 함께, 너와 함께
by JONGDI 에디터 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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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문화상대주의는 어디까지 가능한가-[그것이 알고 싶다] 속 '사라진 14분'과 '죽음을 부르는 데이트' [문화 전반]
문화라는 건 참 이렇다 정의하기 힘든 개념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뚜렷한 특징은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깊은 소속감을 느끼고 꾸준하게 유지되는 생각이나 행동 등이 있다는 것입니다. 문화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바로 어디까지 문화로서 이해를 해주어야 하는가, 즉 '문화상대주의'의 범위입니다. 문화를 크게 의식주로 나눠봤을 때 문화상대주의의 예로
by 장지원 에디터 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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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극 '심청' - 선주의 죽음
작가의 발상은 단순한 데에서 시작한다. 심청이를 공양미 삼백 석에 사서 인당수에 빠뜨렸던 선주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리고 이러한 질문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인당수의 제물로 팔려왔을 또 다른 심청인 간난에 대한 상상으로 이어진다
연극 <심청> 안녕하세요 ~ 연극 '심청'으로 돌아왔습니다. 보고 나서 바로 리뷰를 썼어야 했는데 너무 오랜기간에 걸쳐 리뷰를 써서 죄송합니다. 자, 본격적으로 연극 심청의 리뷰를 해볼까요~? 극장으로 갔는데 나온씨어터는 처음 가봐서 설렘가득안고 입장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았어요! 예상외로. 교수님들과 같이 온 것 같은 학생이 다수 였지만요 ^^ 티켓이랍니다
by 이지윤 에디터 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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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17세 뮤지컬" 한성아트홀 1관 2016.5.4 - 7.31 모녀간의 세대 공감 이야기
소설 원작을 뮤지컬을 통해 재구성한다. 소설을 읽지는 않았지만 네이버 리뷰들을 보니 평점과 후기들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 "어머니"라는 모든 사람들이 아우를 수 있는 소재를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10명의 배우 모두가 1인 2역을 하는 설정은 혼란이 예상 된다. 그렇지만 배우들이 어떻게 연기를 하게 될지 기대는 된다.
by 박주희 에디터 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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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는 왜 이토록 ‘토토가’에 열광하는가? [문화전반]
최근 3차례에 걸쳐 방영된 TV 프로그램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2’는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년에 방영된 ‘토토가1’ 또한 순간 최고 시청률 35.9%를 찍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최근 방영한 ‘토토가2’에서는 다시 무대 위로 오르는 젝스키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리는 왜 이토록 ‘토토가’에 열광하는가? 최근 3차례에 걸쳐 방영된 TV 프로그램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2’는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년에 방영된 ‘토토가1’ 또한 순간 최고 시청률 35.9%를 찍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무한도전 ‘토토가1’에서는 터보, SES, 쿨, 이정현, 지누션 등 90년대 가수들을 소환하여 과거로 타임슬립을
by 유예은 에디터 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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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연옥 [연극, 예그린씨어터]
연옥 - 제 3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 2015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작품상 수상작, 아리엘 도르프만의 현대 비극 < 연옥 >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를 꼽아보자면 ‘치유/힐링’이 아닐까. 여러 형태의 TV 토크쇼를 비롯해 국내 도서 베스트셀러 상위권의 책들 역시 ‘치유/힐링’을 다루고 있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이 주제에 천착하는가
by 오혜진 에디터 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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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잔치 [연극,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잔치 2011년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한 김수미 작가 연극 [잔치]는 인생의 종착역에 다다른 부부가 마지막 존엄(尊嚴)을 지키기 위해 내리는 결단을 통해 가족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는 작품입니다. 이번 2016년 제 37회 서울연극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잔치]속의 한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이 해체되고 生 박제화 되어가는 초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by 오혜진 에디터 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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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르시시스트들의 변명에 대한 가차없는 비판, 한병철의 < 에로스의 종말 > [문화 전반]
나르시시스트들로 포화된 이 시대에 제대로 타자에 빠져들 수 있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사랑은 나의 환상과 결혼하기 위한 기분 좋은 계약이 아니다. 타자에 관한 실존적, 근원적 경험이며 다른 것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유일한 경험이기도 하다.
정말 즐겁게 읽었던 철학 에세이 한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피로사회」의 저자로 유명한 한병철의 사랑에 관한 종말론, 「에로스의 종말」이다. 시집 한권 사이즈의 얇은 책이지만 내용만은 깊고 두껍다. 현대사회, 세속화된 자본주의 세계 속에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막연하게 품고만 있던 생각들을 정리해주는 책이었다. 모호하고 관념적인
by 김해서 에디터 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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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05.29) 카르멘 [오페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제멋대로인 한 마리 새처럼 누구도 길들일 수 없는 한 여인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다."
카르멘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집시 여인 '카르멘' 당신의 내면에 숨어있는 본능을 끌어내는 2016년 최고의 '카르멘'이 찾아온다. "제멋대로인 한 마리 새처럼 누구도 길들일 수 없는 한 여인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다." 19세기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처절하게 살아가는 집시 여인 카르멘... 최하위 계급의 노동자 신분이지만 어느 누구도 그녀의 영혼을 구속할 수
by 정이지 에디터 2016.05.01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