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nion] 완벽한 타인: 전지적 타인 시점 [영화]
완벽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불완전함
※ 본 글은 영화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태수, 석호, 준모, 영배는 함께 나고 자라 40대에 이른 죽마고우다. 각자 짝을 만나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와중에 석호와 예진이 집들이 기념으로 친구들을 초대하고 그날 저녁 테이블 위에서 나누는 대화를 중심으로 영화는 흘러간다. 예진의 제안으로 시작된 저녁시간 동안 휴대전화 공유하기. 이것이 불러올 파장은
by 김요빈 에디터 2019.05.09
-
[Opinion] 늘그막에 떠오른 꿈에 관하여, 창작가무극 - 나빌레라 [공연예술]
이 순간이 멀어지기 전에, 이쇼라스(다시 한 번)!
* 이 글은 웹툰과 창작가무극 <나빌레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일의 캐스트 덕출 역: 최정수/ 채록 역: 강상준 이상한 일이었다. 주인공 덕출이 첫 등장부터 나오는 넘버인 ‘늙었다는 것, 겨우 그거 하나’를 부르는 와중에 객석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났다. 관객들이 벌써 울기 시작해 아직 이입을 제대로 하지 못한 필자는 당황했다. 무엇
by 한민정 에디터 2019.05.09
-
[dreamer] -마주쳤을지도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성실한 사회인으로 살아간다.
illust by Seri Sin -마주쳤을지도 나이를 먹을 때마다 어렸을 적 그 감성을 잊어 가는 것만 같다. 만화를 보며 마법 세계를 오가는 걸 상상하던 유치한 꿈이라던가 영화를 보고 악당과 재난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해주는 히어로가 되는 망상이라던가 가만 보면 세상은 어린이들에겐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해주지만 현재 어른이 된 그 어린이에겐 가능성의 불
by 신세리 에디터 2019.05.09
-
[Opinion] 무질서한 비대칭 속 균형 잡힌 모더니즘 영화, ‘콜럼버스’
무질서함 속 안정감 균형을 추구하는 영화. 그리고 몬드리안이 떠오른 이유.
지난주, 학교 시험이 끝나고 과제의 시기가 도래했다. 범람의 수준으로 물밀듯 들어오는 전공 과제들은 내 일상을 복잡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로 인해 내 방은 내 마음 상태처럼 더 어지러워졌고 무질서하게 더러워졌다. 시험으로 인한 밤샘이 끝나자마자 과제를 위한 밤샘이 계속된다는 사실이 너무 괴로웠다. 전공과 적성은 잘 맞았지만 좋지 않은 체력으로 하루에 2-
by 이아영 에디터 2019.05.09
-
[Review] 참 소질없는 페미니스트들 - 환희, 물집, 화상
그 시간, 그 장소 안의 모두가 연대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공연이었다.
"참 소질 없는 페미니스트들이야. 아주 근사해!" 이 위트 있는 한 마디 대사와 함께 나는 박수치며 공연장을 떠났다. 이 대사가 쓰여진 티켓을 보고 내가 아는 한 선배 역시 큰 웃음을 터트렸었다. 소질 없는 페미니스트, 우리는 너무도 이 말에 공감할 수 있기에 이 단어를 보는 순간 큭큭거릴 수밖에 없다. 연극은 과장된 코미디면서도 또 터무니없진 않아서,
by 황인서 에디터 2019.05.09
-
[Opinion] ‘예술적’이지 않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문화 전반]
‘평범한’ 일상을 ‘평범하지 않게’ 작품으로 만들어 출전한 사람, 마르셀 뒤샹
‘예술적’이지 않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샘>이란 제목의 거꾸로 놓인 남성용 소변기. 이는 리처드 머트(R. Mutt)라는 무명 아티스트가 출품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처음 봐서 당황스러운 사람도, 이미 알고 있는 사람 모두 잠시 멈추고 생각해보자. 과연 이것은 ‘예술적인 작품’의 가치를 지니는가? 1971년 뉴욕, 예술가의 독립성을 보장한
by 김가영 에디터 2019.05.09
-
[Opinion] 보고 싶은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사랑의 타이밍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른다.
드디어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봤다. 좋은 평들을 많이 들었다. '인생 영화'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그 이름. 분명 좋은 말들이 발자국으로 남는 작품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이 영화를 좋은 영화로 기억할 것이다. 보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웃기도 했다. 짧지 않은 러닝타임이었지만 지루하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by 김소현 에디터 2019.05.09
-
[Preview]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 잠시 쉬어 가는 시간. [공연]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 자라섬에서 6월 1일부터 2일까지.
이런저런 공부와 준비와 생각을 하며 밀도 높은 나날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이다. 원체 성격 자체가 뭐 하나에 몰입하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돌진하는 스타일이기에 의식적으로 고삐를 당겨주며 주변을 둘러봐야 함을 안다. 나 사용법을 익혔달까. 날도 좋은 요즘, 나를 쉬게 할 좋은 시간을 만났다.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이 6월 1일부터 1박 2일동안 자라
by 박민재 에디터 2019.05.09
-
[Review] 바딤 콜로덴코 & 알레나 바에바 듀오 콘서트
클래식에는 분명 인간의 원형을 건드리는 편안함이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공연을 보기 전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잠실역에 일찍 도착해서 저녁도 먹고 심지어는 카페에서 글도 쓰려던 야심 찬 계획과는 달리 공연 시작 10분 전에야 콘서트홀에 도착할 수 있었고 앉을 자리 하나 없는 로비에서 샌드위치를 욱여넣어야 했다. 공연장에 도착하기까지 무거운 노트북을 들고 광활한 제2 롯데월드를 40분간 헤매야 했던 과정은 너무
by 김나경 에디터 2019.05.09
-
[Review] 안봐도 사는데 지장은 없다니까요 -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어떤 일을 해도 채워지지 않고 희미해지는 것들을 바라보며 얼마 남지 않은 낮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안봐도 사는데 지장은 없다니까요 그래도 한번쯤은 봐도 괜찮을걸요 Review 민현 #1 인트로 사진을 찍어도 좋다는 안내를 받고 전시실로 입장한다. 사진을 찍을 수 없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자주 다녀서 그런지 아직 작품을 앞에 두고 셔터를 누르는 일이 그다지 익숙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사진을 찍지 않는 게 오히려 허용되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by 손민현 에디터 2019.05.09
-
[Preview] 2019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9!
1박 2일간의 낭만 여행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 2019' 6월 1일~2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등산객들과 함께 지상 위를 달리는 열차, 경춘선을 타고 달리다 보면 힐링의 도시 가평이 나온다. 여름 휴가로 일년에 한 번은 방문하던 가평에 올해도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엔 계곡이 흐르는 곳에 펜션을 잡는 것이 아닌 음악이 흐르는 숲에 돗자리를 펼
by 장재이 에디터 2019.05.09
-
[Opinion] 나의 일 년은 언제나 가을 겨울 봄 여름 [음악]
문득 둘러보면 꽃들도 새들도 모두 자기만의 일 년을 사는 것
나는 빠른년생이다. 2월 23일생인 나는 일 년 빨리 어린이집에 들어갔고, 그래서 내 친구들은 대부분 한살이 더 많다. 지금이야 그 빠른년생 문화가 굉장히 흔한 일이라는 걸 알지만 어린 시절의 나에겐 친구들과 태어난 해가 다르다는 것은 정체성의 혼란을 야기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였다. 친구들이 모두 7살이었을 때, 엄마가 나의 나이는 6살이라고 말했다. 그
by 진금미 에디터 2019.05.09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