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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놀라운 토요일>을 보면 익히 들을 수 있는 곡인 <아주 NICE>의 주인공인 세븐틴이 지난 12일,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그룹 세븐틴이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아주 NICE>, <예쁘다>, <손오공>, <음악의 신> 등 9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새로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으며, 자체제작돌이라는 이름에 맞게 어느 한 장르가 아니라 세븐틴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보여주는 아티스트이다. ([자체제작돌] : 작사, 작곡, 댄스, 랩 등을 멤버들이 직접 함)

 

세븐틴의 팬이 아닌 분들이라면 세븐틴보다는 제주 부 씨 부승관 또는 나나투어 그리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여전히 아름다운지>등으로 충분히 어느 정도 윤각을 떠올리실 거라고 생각한다.

 

공연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 입장에서 세븐틴의 공연은 그저 노래와 춤이 있는 무대가 아니다. 세븐틴의 공연은 일명 콘텐츠 덩어리이다.

 

일반적인 공연의 기본 요소는 노래+춤, 멘트, 팬 이벤트, 노래+춤의 구성으로 이루어지는 데에 반면, 세븐틴의 공연은 나날이 새로운 콘텐츠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번 월드투어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의 경우에는 신곡 스포, 드론쇼, 캐럿 노래방, 무한 NICE, TTT 등 팬들과 세븐틴이 소통할 수 있는 끝없는 콘텐츠를 가득 담아냈다.

 

신곡스포의 경우, 14일 발매되는 앨범을 미리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들을 수 있게 하여, 팬들이 더욱 세븐틴과 음악으로서 공유하는 시간이 되어주었다.

 

드론쇼는 무대 위가 아닌, 하늘 위에서의 공연 즉 새로운 공간에서의 공연의 문을 열었다.

 

캐럿 노래방의 경우, 무대를 재정비하는 시간에 캐럿들이 흐름이 끊기지 않게 계속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었다.

 

TTT의 경우 세븐틴의 자체콘텐츠에서 MT를 갔던 내용을 콘서트에까지 연결시켜 팬들에게 공감과 연결감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무한 NICE의 경우 세븐틴 콘서트의 명실상부한 콘텐츠인데, 앙코르를 끝없이 계속하는 것이다. 약 30분 동안 <아주 NICR> 음악에 맞춰 계속 뛴다. 세븐틴만 해당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닌 팬들에게 마이크를 건네기도 하며 진정으로 함께 뛰어노는 공연을 만드는 세븐틴만의 콘텐츠이다. ([캐럿]: 세븐틴의 팬클럽 명)

 

이러한 세븐틴의 콘텐츠 덩어리 콘서트가 의미 있는 이유는 제목에서 찾을 수 있다. ‘빛나는 청춘들의 이야기’ 여기서 청춘들은 세븐틴만을 포용하는 단어가 아닌, 세븐틴과 콘서트를 즐기는 세븐틴 팬들을 모두 포용하는 단어이다.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그 순간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즐기는 모습은 ‘청춘’이라는 단어에 부합하고,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가 청춘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세븐틴의 콘서트를 이루는 콘텐츠들 덕분이다.

 

공연을 공부하고, 직접 만들기도 하며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관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느낄 수 있는 허망감이다. 공연을 관람하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공감하실 수 있으실 텐데, 시끌벅적하고 신나게 즐기던 곳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허망하다는 좀 텅 빈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필자의 걱정이다. 공연을 보러 오는 길부터 시작해서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간 후, 그리고 일상까지도 공연의 즐거움을 계속 남기고 싶은데,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부터 허망감이 느껴진다면 너무 속상한 일이기에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신경을 쓴다 해도 사실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항상 어려운 부분으로만 남아 있었는데, 세븐틴의 공연을 갔다 온 후 그리고 여러 콘텐츠를 직접 눈으로 본 후 이런 공연이라면, 같이 청춘이 되고, 같이 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공연이라면 허망감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라는 것을 알아차렸고, 완벽한 공연 또는 공연의 예시가 세븐틴의 공연이 되었다.

 

세븐틴의 MY MY라는 곡에 ‘행복의 시간은 마음속 주머니에 가득 차’라는 가사가 있다. 진정으로 행복의 시간을 마음속 주머니에 가득 넣어오고 싶은 분이라면, 또는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세븐틴의 공연을 꼭 한번 가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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