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D1jPJ9MUYAAq6eN.jpg](http://www.artinsight.co.kr/data/tmp/1906/c755f9f115b504d7e60383fff558c118_xM3KYZpn3pmx1mqE1.jpg)
포스터를 보면 보통 극의 내용이나 중심 메시지를 수렴하는 글귀가 있다. 대극장 극의 경우 그 규모나 화려함을 강조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중소극장은 보다 극에 밀접한 핵심 문장이 포스터 한 공간을 차지하고, 이러한 글귀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뮤지컬 <더픽션>의 한 문장은 ‘현실의 삶이란 때때로 한 편의 소설보다 소설 같으며 한 사람은 하나의 이야기로 남는다.’이 말일 것이다. 극은 소설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현실과 소설의 경계는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와 같이 소설과 현실의 삶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러나 극이 문장을 수렴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짜여있느냐고 묻는다면 마냥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용두사미라고, 극의 설정이나 초반 내용은 흥미로웠지만, 결말 부분이 그에 미치지 못하였다.
01. 한 줄의 글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작품은 1932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소설과 현실의 경계를 이야기하는 극답게 극의 설정은 ‘소설 속 살인마가 현실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소설 속 인물이 실제로 나타났다는 설정은 많이 쓰여왔기에 진부할 수도 있겠으나, <더픽션>은 ‘죽음의 정당성’에 대한 물음을 함께 던진다.
소설 속 살인마 ‘블랙’은 범죄자만을 살해하는 살인마이다. 소설 속 범행이 현실에 그대로 재현되었지만, 사람들은 범죄자를 처단하는 블랙에 열광하고, 작가 그레이 헌트는 소설을 계속 연재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혼란을 겪는다. 블랙이 정의롭다고 여기는 신문사 기자 와이트, 그에 반대하는 작가 그레이, 사건을 파헤치려는 형사 휴 세 인물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펼쳐진다.
![[크기변환]D9AMJtCU4AAF7Ul.jpg](http://www.artinsight.co.kr/data/tmp/1906/c755f9f115b504d7e60383fff558c118_kkI2E6c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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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삶이란 때때로 한 편의 소설보다 소설 같으며 한 사람은 하나의 이야기로 남는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한 편의 이야기로 남길 원한다. 이 이야기는 내가 간직하고픈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더 픽션, 완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