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서구에서 꽃을 대표하는건 물론 장미였다.
아주 오래전부터 미와 청춘, 그리고 사랑의 상징물로 여겨진 장미.
그 색과 모양이 단연 아름다운 꽃임에는 틀림이 없다.

아름다운 자태와 그 찰나의 유한함이라는 속성
역설적이게도 유한함이 장미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한다.

우리가 생활하는 곳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꽃집은 물론, 카페에서도, 그리고 화장실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어디에, 어떻게 놓여져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고급스런 자태를 우아하게 뽐내는 것도 있는가 하면,
왠지 생화 같지 않은 싸구려 플라스틱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것을 보는 이가 그 때에 어떤 감정을 가졌는지에 따라도 좌우된다.
하지만 사실 모든 장미는 아름답도록 태어났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장미와 꽤 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