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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예술을 넘어 인생을 논하다! 연극 레드

by 김효경 에디터
2016.07.2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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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7. 10


7월10일 막을 내리는 연극 '레드'를 일주일 전부터 예매해두었습니다!
7월10일 30분 전부터 꼭 입장을 해야 한다고 해서
아침에 일찍 나서서 예술의전당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자유 2,3층 좌석을 선택했는데 선착순 입장이여서
빨리 가는게 이득이었습니다. 그런데 1시간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진짜 너무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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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는 2층은 예상했듯이 중앙자리가 꽉 찼기때문에
빨리 3층에 올라가서 3층 중앙 자리에 앉았습니다.
생각한 것 보다 배우분들의 표정과 연기 그리고 무대가 너무 잘보여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연극 <레드>는 추상표현주의 시대의 절정을 보여준 화가 마크 로스코와
가상인물인 조수 켄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 입니다.

추상 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는
고급 레스토랑인 '포시즌즈'로부터 거액을 받고
벽화 작업중에 있습니다.

로스코는 자신의 조수를 자처한 켄에게 물감을 섞고,
캔버스 틀을 짜고 만드는 등 그냥 단순한 일을 시킵니다.
조수 켄은 언젠가는 자신의 그림을
마크 로스코가 보여 달라고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가지고
마크 로스코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크 로스코는
켄의 그림을 보고 싶다고 얘기를 하지 않고
그저 켄에게 잡다한 일을 시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켄은 로스코가
포시즌스 레스토랑의 벽화 작업에 수락한 것에 대하여 의문을 갖기 시작하고,
로스코의 예술 세계에 거침없이 질문을 쏟아놓습니다.

켄의 역할을 맡은 박정복배우와 로스코 역할을 맡은 한정복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열연을 펼치셨습니다.
그 어려운 대사를 어떻게 다 외웠는지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무거운 내용이긴 했지만 웃음 포인트도 있었습니다.
간접적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부분도 있어서 연극연출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들이 대사를 말할때마다 어려운 대사가 많아서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끝나고 되돌아보니 그 대사의 의미와 켄과 로스코의 감정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켄과 로스코의 감정이 극대화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논쟁을 펼치는 모습이 거의 극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저는 극을 보면서 '켄' 역할에 감정이입이 잘 됐었는데
로스코가 자신의 세계관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들의 논쟁은 끝 없이 펼쳐졌고
그 논쟁 끝에 로스코는 자신의 세계관을 되찾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켄은 정말 자신의 일 처럼 기뻐했습니다.

극 마지막에
로스코가 켄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넌 이제 밖으로 나가야 해, 세상 속으로
뭔가 새로운 걸 만들어봐."

이 말을 들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 많은 감정들도 교차했고요.


'레드'는 단순히 로스코와 켄의 예술에 대한 논쟁을 넘어서서
인생에 대한 큰 깨달음도 줍니다.

이 것이 '레드'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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