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나답게' 살아가라
우리는 어쩌면 우리가 선택한 삶이 아닌 남이 정해준 길을 걸어오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어렸을 때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그 후에는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 노력한다. 여기서 ‘좋은’대학이란, 또 ‘좋은’직장이란, 나 만의 기준이 아닌 타인의 기준을 근거로 한다. 내가 원하는 직장보다는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대기업의 직장들. 그리고 좋은 대학이란 흔히 우리가 말하는 인 서울의 상위권 대학들. 우리는 늘 ‘나답게 살아가라’ 혹은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라’라는 말을 많이 듣곤 한다. 그렇지만 정작 나답게 살았을 때 돌아오는 건 끊임없는 간섭과 충고일지도 모른다. 네가 원하는 일을 하라고 하지만, 정작 사회의 보편화된 기준에 미치지 못했을 때에는 실패자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나답게 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움일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에게 실패한 인생이라는 말을 듣게 될까 두려워서, 보편화된 기준에 미치지 못할까 두려워서, 정말 이 길이 내 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서. 그렇지만 많은 문학 도서들이 말해주고 있듯이, 우리는 용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춤추고 진지하게 사는 걸세.과거도 보지 말고, 미래도 보지 말고, 완결된 찰나를 춤추듯 사는 거야.누구와 경쟁할 필요도 없고 목적지도 필요 없네.춤추다 보면 어딘가에 도착해 있을 거야”- 책 '미움받을 용기'
“처음부터 완벽 하려고 하니까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는 거에요.”“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게 아니라 두려워도 계속하는게 ‘용기’야.”- 책 '어떤 하루'
BUCKET LIST
죽기 전 꼭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
만약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떠나라. 언어를 배우기 위해 어학 연수를 가고 싶다면 가라. 외국에 나가 생활하며 돈을 벌어보고 싶다면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라. 그 외에 평상시에 배워보고 싶었던 일들이 있었다면 지금 당장 배워보라. 나만의 ‘버킷 리스트(Bucket List)’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원하는 버킷 리스트를 작성한 후 하나씩 이루어가는 것은 어떨까? 매년마다 이루고자 하는 1년간의 버킷 리스트를 세우고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인생은 짧다. 젊을 때 즐겨라!"- 영화 '버킷리스트'
그래도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행, 워킹홀리데이, 어학 연수 등 많은 경험을 중요시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지금 여행 홀릭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해서, 혹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여행 자금을 모으고 세계로 배낭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이렇듯,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여행 홀릭이 단순히 유행이 되어버리는 것은 몇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면서 마치 여행이 모든 것의 진리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여행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보고, 새로운 문화를 만나고, 새로운 언어를 접하고.. 그렇지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일 중 하나가 여행이라고 할 수는 없다. 누군가에게 여행은 버킷 리스트에 있는 목록 중 하나일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 여행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내가 살아가는 삶이,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된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추구한다고 해서 나도 꼭 같은 길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원하는 일이 여행이라면 여행을. 내가 원하는 일이 독서라면 독서를. 내가 원하는 직장이 대기업이라면 대기업을. 내가 원하는 일이 창업이라면 창업을. 결국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그 방향이, 그 길이 잘못된 길이라고 해도 괜찮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선택한 길이라면.
"인생에서 기쁨을 찾아가게나!"Find the joy in your life- 영화 '버킷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