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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체홉,여자를 읽다-파우치 속의 욕망

by 신지연 에디터
2015.04.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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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홉의 
독특한 에로티시즘 단편소설을 연극으로 각색한
"체홉 여자를 읽다 (파우치 속의 욕망)"

공 연 명 : 체홉, 여자를 읽다.(파우치 속의 욕망)
공연기간 : 2015년 3월 7일 ~ 2015년 6월 7일
공연시간 : 화,목,금_20시, 수요일_17시, 주말,공휴일_18시 
           (월요일 공연없음)
공연장소 : 세실극장
관람시간 : 약 90분(인터미션 없음)
관람등급 : 만 15세 이상
티켓가격 : 전석 30,000원
공연예매 :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예스24, 메세나티켓, 미소나눔티켓
문    의 : 세실극장 02-742-7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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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체홉은 누구인가?
안톤 체홉. 들어본적은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해 찾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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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로 이어지는 ‘러시아 장편소설의 황금시대(1846~1881)’의 사실주의적 문학 전통을 계승하여 단편소설의 새 시대를 연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은 보통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백하게 그려내는 삶의 예술가이다. 600여 편에 이르는 체홉의 단편에는 사회적 약자, 아이들 그리고 여자들로 가득하며 이들의 웃음과 유머, 우수와 눈물, 탄식과 절망, 행복과 불행 등을 다룬다. 특히 여자들의 사랑, 행복과 불행, 육체적 욕망과 정신적 결핍으로 인한 일탈과 부정을 다룬 수십여 편의 에로티시즘 단편들은 체홉의 예술 세계에서 독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작가들 가운데 체홉은 가장 쉽고도 가장 어려운 작가라고 말한다. 체홉은 톨스토이나 도스토예프스키처럼 자신의 생각을 독자들에게 결코 강요하는 법이 없다. 여자들의 행복과 불행, 일탈과 부정을 다룬 체홉의 이야기도 그렇다. 이른바 ‘체홉의 여자들’을 도덕과 윤리의 잣대로 재단하려 하지 말고 그들의 권태와 욕망, 우수와 눈물에 공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자와 남자가 진정한 소통과 행복에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



관전 포인트는 ?
홍현우 연출자의 연출의도를 알고 더 재밌고 깊이 있게 감상해보자.
 
체홉의 단편소설들 중 로맨스가 돋보이는 작품 네 개를 엮어보고자 한다. 그런데 여기서 보이는 로맨스는 단어의 상투적 뉘앙스에서 느껴지는 달달하고 애절한 느낌의 것들은 아니다. 네 작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실제의 사건들이라고 한다면, 이건 뉴스나 신문에서도 언급될만한 가히 추잡하고 역겨운 빅 스캔들일 뿐이다. 하지만 이 네 사건들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귀엽다. 물론 희비극의 틀에 각 소설들을 맞추려고 한 마음의 영향이 더 크겠지만, 원본을 읽는 동안 쇼크보다는 반전의 재미가 있고,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재기발랄하게 느껴졌다. 
 또한 에피소드마다 장르의 구분을 두어(“약사의 아내”는 코미디, “나의 아내들”은 그로테스크 코미디, “아가피아”는 목가극, “불행”은 멜로드라마이다.) 소소한 변화를 느껴보는 것도 즐거운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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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내용을 간략하게 알고 가자!
Episode 1. 약사의 아내 - 
모두 잠든 시간. 약사의 아내는 오늘도 잠을 청하지 못하고 있다. 젊은 그녀에게 이 약국에서의 생활이 지겹기 때문이다. 약국 이층에 위치한 집에 창문을 열고 기대선 그녀. 우연히 지나가던 장교들의 말을 엿듣게 된다. 약사의 부인이 미인이니 늦었더라도 약을 사면서 얼굴이라도 보자고 떠드는 말이다. 그녀 이상하게 이 상황이 흥분이 된다. 

Episode 2. 나의 아내들 -  
라울 시냐 보로다, 즉 푸른수염은 자신을 7명의 아내를 살해한 기괴한 연쇄 살인마의 모습으로 묘사한 오페라를 인정할 수 없다. 그래서 그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의중을 전달하고자 편지를 쓰는데...

Episode 3. 아가피아 -  
나, 사프카, 아가피아는 지금 낚시터에 있다. 나와 아가피아는 아는 사이이며, 아가피아와 사프카는 불륜관계이다. 아가피아는 기차소리가 들리면 남편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Episode 4. 불행 - 
변호사 일리인은 친구인 안드레이의 부인 소피아에게 긴 시간 구애를 해왔다. 미친 짓인 것을 잘 알지만 제어하지 못하게 된 지도 오래다. 소피아는 그런 일리인의 구애를 항상 거절해 왔다. 그러나 그 거절이란 게 말뿐인 모습이다. 다시 말해서, 거절은 거절이지만 확실하지 않고 모호한, 그래서 듣는 사람은 오히려 더 오기가 발동하게 된다.


TV를 켜면 흔하게 나오는 드라마의 소재, 불륜. 과연 19세기 러시아에서는 어떠했을까.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파우치 속의 욕망)>은 이러한 체홉의 미발표 단편 중 4편의 단편들을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하여 이야기를 이끌어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새로운 체홉을 만나고 남녀의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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