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구상조각의 대표작가, 백문기의 생애 최초 개인전 개최
- 2015년 미수(米壽: 88세)를 맞이한 조각가 백문기의 생애 첫 개인전
194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제작된 시대별 대표 작품 27점 전시
- 6.25 전쟁의 포화 속에서 지켜낸
신부상 >(1943)과부인 >(1949)을 비롯하여 다양한 초상조각, 토르소 등 시대별 대표 작품 전시
성북구립미술관에서는 2015년 4월 9일(목)부터 5월 25일(월)까지 한국 구상조각의 대표작가, 백문기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미수(米壽)를 맞이한 백문기 조각가의 생애 첫 개인전으로, 194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제작된 대표 인물상(像)과 인체 조각 27점 등이 다양하게 전시될 예정이다.
백문기는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가는 한국 조각계의 전환기 속에서도 철저한 사실주의와 전통적인 기법을 고수하며, 순수한 조형미를 가진 구상적 인간상(像)을 표현해 온 조각가이다. 그는 일제강점기를 거쳐온 해방 1세대 작가로서 윤승욱(尹承旭:1915-1950), 김종영(金鍾瑛:1915-1982)등 당시 한국 조각의 근대적 과정을 이끌었던 조각가들과의 인연을 통해 한국 조각사의 한 시대를 채워 왔다.
이번 전시는 백문기 작가의 최초 개인전으로 각 시대별 대표 작품을 통해 그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망해보고자 한다. 작가가 학창시절 제작하여 6•25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지켜낸
이 외에도 작가는 구상 조각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품 표현을 시도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표정>(1957), <작품 86>(1987) 등과 같이 사실성의 재현보다 상징성을 부각시킨 작품들이 전시된다. 그리고 인체가 가진 부피감(volume), 부분 형태의 조형성 그리고 공간의 확장을 탐구한 토르소와 부분 인체상 등 후반기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백문기는 한국 조각사의 흐름에 따라 반구상이나 추상 조각과 같이 현대조각의 길로 들어섰던 동시대 다수의 조각가들과 달리 구상 조각의 길을 한결같이 걸어온 조각가이다. 오랜 세월 인간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통해 시각적 재현을 넘어선 구상조각을 추구해 온 작가의 예술세계는 보는 이들에게 시각적 성찰을 통한 고요한 울림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백문기 (白文基 1927년 ~)
서울생. 1940년도에 휘문중학교에 입학하였으며, 1946년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가 창설되면서 조소 전공 1회 입학 및 1950년 1회 졸업을 하였다. 6•25 전쟁 이후, 1958년부터 1967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1974년부터 1981년까지 대한민국 국전추천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1983년 대한민국 예술원 정회원으로 임명되었다. 수상 경력은 제 1회 국전 특선,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예술원상,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 수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