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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꽉 쥘수록 새어나가는 것들 - 하나 그리고 둘 [영화]
우리가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 본 리뷰는 영화 <하나 그리고 둘>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양의 유작 <하나 그리고 둘>(Yi Yi)은 한 가족의 일상을 통해 인생의 전체 스펙트럼을 조망한다. 영화는 결혼식으로 시작해 장례식으로 끝을 맺으며, 그 사이에 놓인 탄생과 죽음, 사랑
by 하상은 에디터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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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는 밥 대신 두바이 쫀득쿠키로 부탁해 [문화 전반]
내 파스타에 피스타치오 누가 다 가져갔어!
-“피스타치오 토마토 파스타 하나 부탁드립니다.” -“지금 두바이 뭐시기 때문에 피스타치오 수급이 안돼서 어렵습니다” 얼마 전 레스토랑에 갔을 때 실제로 겪었던 일이다. 청천벽력이었다. 단지 파스타 한 접시를 못 먹게 되어서가 아니다. 이유가 황당했다. 요즘 유행하는
by 하상은 에디터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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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 다 똑같은 색 옷을 입었네 -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영화]
같은 색 옷을 입어도 다른 생각을 하는 우리의 이름은
* 본 리뷰는 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패터슨>, <커피와 담배> 등으로 잘 알려진 짐 자무쉬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Father Mother Sister Brother)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by 하상은 에디터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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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수집의 미학 - 백수린의 '여름의 빌라'를 읽으며 [도서/문학]
-5도에서 전하는 35도 이야기
돌이켜 보면 나는 항상 무언가를 수집해왔던 것 같다. 어느 프랜차이즈에서 식품을 구매하면 같이 주는 위생용 티슈들, 이곳저곳에서 모아 신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빳빳하고 거친 질감의 종이 엽서들, 가십걸과 웨스턴 컬쳐에 빠져 있었을 때 해외직구로 수집했던 손소독제들
by 하상은 에디터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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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라지지 않기 위해 그린 것들 [미술/전시]
김창열과 쿠사마 야요이가 고통을 다루는 법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김창열 회고전>을 다녀왔다. 김창열은 전쟁의 상처를 ‘물방울’이라는 하나의 이미지로 정화해낸 예술가이다. 이번 회고전은 김창열의 치유의 여정을 시간 순으로 따라가는 전시였다. 웅장하고 정돈된 국립미술관의 위엄을 느끼며 군더더
by 하상은 에디터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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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절대로 밤 9시 이후에 떠오르는 삶에 대한 생각을 믿지 마 [자기소개]
삶에 대한 깊생과 우리네 청춘 파이팅!
"절대로 밤 9시 이후에 떠오르는 삶에 대한 생각을 믿지 마" 요즘 들어 부쩍 좋아진 인터넷 밈 중 하나다. 이상하게 내 생활의 맥을 짚는 말처럼 들릴 때가 있다. mbti를 믿고 싶지 않은 편에 속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잠시 빌리자면 나는 N의 비율이 꽤나 높은
by 하상은 에디터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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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시선이 머무는 사람 : 이던의 MY HOME TOUR [문화 전반]
고유성 있는 인간이 매력적인 이유
삶을 살아가며 마주치는 사람들 중 몇십 번을 만나도 기억에 남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단 한 번 마주쳤을 뿐인데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나의 경우 후자와 같은 사람을 판별하는 기준에 ’시선이 가는가’라는 전제를 필요로 한다. 시선을 끈다는 것은 그 사
by 하상은 에디터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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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진리는 우리를 자유케 하는가? - 스포일리아 [영화]
모든 것을 알아버린다면, 우리는 여전히 살아갈 수 있을까?
최근 나는 한 단편영화제 스태프로 참여하며 영화제 기간 동안 현장을 함께했다. 근무 시간이 아닐 때는 자유롭게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었고 덕분에 많은 단편 상영작들을 볼 수 있었다. 단편영화가 지닌 매력은 짧은 시간 안에 밀도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
by 하상은 에디터 202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