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
-
[Review] 기록되지 않은 시대의 잔향 - 시크릿 에이전트 [영화]
전 세계 평단을 압도한 정치 스릴러
일제강점기를 담은 영화 중 가장 충격적으로 기억되는 장면이 있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 중 ‘하와이 피스톨(하정우)‘과 일본 장교 ’카와구치(박병은)’가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가던 중 꽃을 파는 조선 여학생이 카와구치에게 실수로 부딪히자 그가 사과를 하는 학생을
by 이상아 에디터 2026.07.09
-
[PRESS] ‘행운’은 이미 당신과 함께 - 필립 예니카 기획전 : 럭키 럭키 럭키 [전시]
매일이 ‘리미티드 에디션’인걸요!
하루의 끝. 길어지는 그림자를 바라보며 오늘도 어제와 같은 하루를, 내일은 오늘과 같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 생각하면 괜스리 한숨이 나오는 순간이 있다. 반복되는 일상의 무한함 속에서 드라마 속에서 봐왔던 기적이나 행운은 왜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 것일까. 나는 왜 이리
by 이상아 에디터 2026.06.26
-
[PRESS] 명작은 영원히 심장을 ATTACK! - 진격의 거인展 FINAL [전시]
오리지널만이 가질 수 있는 무게감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흔히 보고 또 봐도 전율이 흐르는 명작을 두고 하는 말로 재미와 작품성을 동시에 갖춤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작품들을 뜻한다. 나에겐 만화 <진격의 거인>이 그랬다. 2009년 ‘소년 매거진’에
by 이상아 에디터 2026.06.26
-
[Review] 여름은 언제나 찬란하지만은 않기에 - 여름의 카메라 [영화]
성장하는 여름
여름이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고, 하늘은 푸른 바다만큼 파랗다. 꽃보다 나무와 풀이 돋보이는 이 계절은 자라나는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때론 말라비틀어지게 하여 죽이기도 하는 심술궂은 신이 만든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여름에 대한 기억은 그 어느 계절보다 선명
by 이상아 에디터 2026.06.24
-
[Opinion] 그래서 백룸이 대체 뭔데? - 백룸 [영화]
이상하고 아름다운 상실의 세계
2026년 5월에 개봉한 영화 <백룸>의 시작은 2019년 커뮤니티 플랫폼 ‘4chan’의 한 스레드에 올라온 이미지 한 장에서 퍼진 괴담에서 시작되었다. 낡고 오래된 벽지가 가득한 텅 빈 방의 사진 한 장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게임 속에서 벽을 뚫고 버그처
by 이상아 에디터 2026.06.11
-
[PRESS] 행복을 활짝 피우는 리나의 세계로! - 에바 알머슨 뮤지컬 '리나 슈퍼히어로' 체험전 [전시]
하얀 캔버스 위에선 무엇이든지 일어날 수 있어요
바라만 봐도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작품이 뮤지컬로 탄생한다. 에바 알머슨 뮤지컬 <리나 슈퍼히어로> 체험전은 뮤지컬 개막을 앞두고 전시와 체험을 결합한 형태로, 작가의 그림을 모티브로 한 AI 필름부터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
by 이상아 에디터 2026.05.21
-
[Review] 얽히고설키고 할퀴어진 사랑도 사랑이라면 - 뒷자리에 태워줘 [영화]
욕망은 한 사람을 어디까지 변화 시키는가
내성적이고 사랑에 서툰 '콜린'은 우연히 섹시한 바이커 '레이'와 마주친다. 잘생긴 얼굴에 다부진 몸매를 지닌 레이는 눈빛만으로 콜린을 압도하고 자신의 오토바이 뒷자리에 태운다. 그렇게 두 사람은 비밀스럽고 불균형한 관계 속으로 질주한다. 영화는 초반부부터 끝까지 ‘
by 이상아 에디터 2026.05.20
-
[Review] ‘나’를 놓을 줄 아는 용기가 없는 모든 이들에게 - 쇼타씨의 마지막 출장 [영화]
안정은 때론 우리를 정체하게 만든다.
한국으로의 출장을 앞둔 ‘쇼타’는 단골 라멘 가게에서 우연히 일본에 여행을 오게 된 한국 청년 ‘대성’을 만나게 된다. 일밖에 모르고 살아온 ‘강철맨’ 쇼타는 위기를 맞이한 회사를 구하기 위해 가슴속에 사직서를 품은 채 마지막 출장을 떠날 예정이었고, 사랑밖에 모르는
by 이상아 에디터 202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