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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당신을 수프카레에 비유해도 될까요 [서간문]
당신의 문장들을 한 숟갈 한 숟갈씩 떠올리며
안녕하세요, 은서 님. 벌써 5월이네요. 눈 깜짝할 새에 한 해의 삼 분의 일이 지나가 버렸어요. 3월에 기고하신 글에서, 지나오신 모든 3월이 늘 활기차고 경쾌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하셨었죠. 이번 봄은 어떠셨나요? 날씨 좋은 어느 날, 벚꽃 잎들이 흩어진 거
by 임솔지 에디터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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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극은 신이고 배우는 사제라 - 연극 '삼매경' [공연]
서늘하지만 역동적인 한 폭의 불화, 그 끝에서 마주한 인생예찬
아트인사이트에서 활동하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다양한 글들을 통해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예술의 매력을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나는 <안트로폴리스>와 <이상한어린이연극 오감도>를 다룬 글들을 정말 재밌게 봤기 때문에, 언젠가 국립극단의 작품을 꼭 도전해
by 임솔지 에디터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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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래서 고도가 안 왔던 거였어 - 연극 ‘고도의 투두리스트’ [공연]
당신의 고도는 누구의 것인가
이 작품을 보기로 마음먹은 것은 공연 시작 90분 전이었다. 인스타그램을 보다 우연히 알게 된 이 작품은 내 작은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현대의 생산성 강박과 AI 시대의 소외라는 관점으로 비튼 작품이라고 한다. 나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직접
by 임솔지 에디터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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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저의 불안한 친구들을 좀 소개해드릴까요 [셀프 큐레이션]
당신과 꽤나 닮았을지도 몰라요
많은 것들이 새로이 시작되는 3월은, 한 해 중 가장 낯설고 서투른 시기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는 다가올 3월이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분명 어차피 다 지나갈 것임을 알면서도, ‘잘 안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들이 자꾸만 머릿속을 맴돕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무
by 임솔지 에디터 202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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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긴긴밤’을 덕질하며 [문화 전반]
<긴긴밤>이 남긴 다정한 키눈금
내가 사랑하는 세계의 창조주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우연히 경기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소설 <긴긴밤>을 쓰신 루리 작가님의 특강 소식을 알게 된 것이었다. 시간을 확인해 봤다. 알바 때문에 중간에 나와야 할 것 같다. 그러면 그 전까지만 있으면 되지,
by 임솔지 에디터 202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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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단 한 명의 배우가 만들어내는 심전도 그래프 -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공연]
'생명력'이라는 감각을 느껴보고 싶다면
드디어 시간이 되었다. 조명이 반쯤 꺼지더니 심장 박동 소리가 들려온다. 그 소리에 맞춰 점점 어두워지고, 완전히 암전이 된다. 그리고 무대 뒤 스크린에 새벽 5시 50분을 가리키는 빨간색 숫자들이 나타나, 19세 소년 시몽 랭브르의 심장이 중년 여성 끌레르 메잔에게
by 임솔지 에디터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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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뮤지컬을 ‘모두 다같이, 영원히!’ 오롯플래닛 최인혜 대표 인터뷰 (2편) [인터뷰]
'모두'가 누리는 무대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
* 이 인터뷰는 1편에서 이어집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막은 이제 너무나 일상적인 콘텐츠가 되었지만, 공연에서는 아직 그렇지 않은 실정이다. ‘공연에 자막이 왜 필요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는 대사나 가사를 직접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이 공연을 온
by 임솔지 에디터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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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뮤지컬을 ‘모두 다같이, 영원히!’ 오롯플래닛 최인혜 대표 인터뷰 (1편) [인터뷰]
뮤지컬이 좋아서 자막까지 달아버린 1n년차 뮤덕의 이야기
내가 사랑하는 ‘공연’을 장애인들은 어떻게 향유하고 있을까? 2024년의 어느 날, 문득 나에게 들었던 궁금증이었다. 그래서 인터넷 서치를 해보다, 어떤 블로그를 발견했다.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뮤덕이 청각장애인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자막을 제공하는 서
by 임솔지 에디터 202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