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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싱거우면 소금을, 짜면 설탕을! [음식]
무침 경력 3년 차. 무생채를 만들다 깨달음 비스무리한 거 얻은 얘기
나의 첫 무생채는 지금으로부터 삼 년 전, 엄마가 어깨 수술을 했을 때 탄생했다. 그녀의 회복기 동안 밥상에 올라가는 반찬을 두 달 정도 도맡아 만들게 됐다. 때문에 순수하게 자발적인 요리는 아니었다. 아바타 요리의 시초이기도 했다. 손맛이 좋은 엄마표 음식을 혼자
by 한세희 에디터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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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스멀스멀 피어나는 내 안의 뚝딱 소울 [예능]
꼬마 의뢰인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이곳은 '기상천외 목공소'입니다
고개 들어요, 내 안의 뚝딱 소울 최초의 만들기는 놀이터에서 흙으로 만든 두꺼비집이었다. 그다음은 풀을 죄다 뜯어서 돌로 콩콩 빻은 다음 모래를 섞어 지은 자연식(?) 소꿉놀이 밥이었다. 나뭇가지 젓가락도 즉석에서 뚝 잘라 그 옆에 놓고 나름 구색을 맞췄더랬다. 소원
by 한세희 에디터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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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중독의 끝 '허트 로커' [영화]
폭발물을 처리하는 EOD 병사들의 삶과 그들의 심리를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
지금처럼 세계가 쉴 새 없이 들썩인 적 있었나. 뉴스 틀기가 두려울 정도로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상상 이상의 폭력과 비리가 곳곳에 난무하는 현상을 보며 평화와 유대, 협력이라는 단어는 이미 증발한 지 오래인 것 같다. 나라 살림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by 한세희 에디터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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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랑하는 인간상에 대하여 [드라마]
드라마로 만난 나의 소중한 스크린 지인들을 소개합니다
같은 하늘 아래인데 빌런도 있고 귀인도 있다. 굳이 비율을 따지자면 빌런이 좀 더 우세한 것 같기도 하다. 하고 다니는 성품은 어찌나 다채로운지. 어휴, 말을 말자. 누구에게나 인생 빌런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고 그 빌런을 통해 나름 바람직한 인간상에 대해 교훈을 얻기
by 한세희 에디터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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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동그랗게 번져 오는 삶의 의지 [영화]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은 한 남자. '진정한 단팥' 만들기로 잃어버렸던 삶의 의미를 되찾는다.
겉옷을 두고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따뜻했던 주말. 낮 기온 19도에 미세먼지 좋음이라서 날씨에 대한 예의를 차리러 밖으로 나갔다. 익숙한 산책로를 향해 가는 길이었지만 시선은 여기저기 훑기 바빴다. 뭐라도 톡 터뜨려 피울 것만 같은 이 포근한 기세가 길가
by 한세희 에디터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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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액션 영화 하나 영업할게요 - 익스트랙션2 [영화]
용병 타일러 레이크의 생사를 오가는 구출 고군분투기
액션 영화 시청은 일종의 명상과도 같다. 때론 참을 인 세 번으로도 풀리지 않는 분노가 있는 법. 그럴 때는 격노하지 않고 적들과 대치하는 신이 넘쳐나는 작품 하나를 틀고 이렇게 대리 만족을 한다. ‘내가 당신의 멱살을 잡을 수는 없으니까요. 밉다고 사람을 쳐서는 안
by 한세희 에디터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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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조 블랙을 만났다 [영화]
죽음을 앞둔 인간과 이승이 처음인 저승사자가 서로 지독하게 얽히는 이야기
며칠 전은 나의 서른하고도 여섯 번째 생일이었다. 평범하고 스무스하게 흘러간 2월 28일. 하마터면 생일을 올림픽처럼 4년마다 치를 뻔했던 나는 일 년에 한 번씩 나의 날을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해서 생일에 좀 덤덤한 편이다. 만 나이에 세상 감사함을 느
by 한세희 에디터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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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토록 무해한 설 토크 [드라마/예능]
<핑계고>는 이 시대에 꽤 괜찮은 마음 둘 곳 같아요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이번 설은 쿨하게 패스해 버렸다. 이틀간의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어 이동 자체가 아예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괜히 출발했다가 눈길에서 오도 가도 못할까봐 제사는 큰집 식구들끼만 지내는 걸로 합의를 봤다. 조상님도 이번 만큼은 양해해 주시리라 믿으며
by 한세희 에디터 202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