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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너의 다정함이 나를 살릴 것만 같아서 – 난홍 [드라마/예능]
첫사랑과 풋사랑은 같은 말이 아니기에
첫사랑은 유구하게 여름에 종속되는 단어이지만, 드라마 <난홍>만큼은 첫사랑과 가을이 잘 어울리는 조합임을 증명한다. 가장 빛나는 계절인 여름을 지나야만 완숙한 계절인 가을이 오기 때문에, 두 주인공인 원이판과 쌍옌은 여름과도 같았던 학창 시절을 지나 마침내 추운 계절
by 김은빈 에디터 202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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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적당해서 이룰 수 있는 꿈은 없어! [영화]
꿈이라는 불확실성을 감당할 용기를 기꺼이 갖다
적당한 건 없지만 특히 꿈은, 적당히 쫓아선 닿을 수가 없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이 꿈과 현실을 타협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서서히 불꽃을 잃어가는 마음속 심지에 불쏘시개처럼 열정을 살리는 영화 <싱 스트리트> 10주년을 맞아 재개봉했다. <비긴 어
by 김은빈 에디터 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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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청중 자신만의 진실의 법정에 남았다 [영화]
진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이 사건에서 진실이 정말 중요한가? 이 질문에 대해서 처음엔 ‘그렇다’라고 대답하지만, 영화의 후반부에 갈수록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하게 되는 영화이다. 남편의 추락으로 시작된 주인공 산드라의 법정 공방. 그녀는 남편이 죽었던 날의 유일하게 집에 있었던 사람이기에
by 김은빈 에디터 202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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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만남과 이별 그리고 흘러가는 인연에 대해 생각하다 [영화]
만남과 이별 그리고 흘러가는 인연에 대해 생각하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 만남이 시작된 순간 그 관계는 이별만을 기다린다는 것도 잘 알고 있는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린 타인에게 시간과 노력과 사랑을 쓴다. 미정과 경록도 그렇다. 백화점 주차장이라는 평범하고도 일상적인
by 김은빈 에디터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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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영웅은 평범한 인간이었다 [미술/전시]
영웅은 평범한 인간이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조각은 우아하고 기품이 있지만, 청동으로 된 조각은 위압감과 힘이 있다. 로댕의 대표작 중 하나인 <칼레의 시민>은 청동으로 주조된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본 작품은 세계에 11개 주조되었으며, 프랑스 파리 로댕 미술관 정원에 설치되어 있는 작
by 김은빈 에디터 202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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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첫사랑의 엔딩은 알 수가 없어서 [영화]
그리워 할 시간에 사랑할 것
첫사랑. 예쁘고도 진부한 이 단어는 여지없이 영화를 보게 만든다. 알고서도 속는 듯한 기분과도 같다. 그리고 예상한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속설에 따라 영화 속 첫사랑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영화의 주인공 ‘양쓰훠’와 ‘쉬녠녠’은 처음부터 서로가
by 김은빈 에디터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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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르네상스의 도시에서 첫사랑을 복원하다 - 냉정과 열정 사이 [영화]
사랑을 복원할 수 있을까?
사랑을 복원할 수 있을까? 영화의 주인공이자 피렌체에서 미술품 복원을 공부하는 ‘쥰’은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그는 수많은 미술품을 복원해 다시 생명을 불어넣지만 첫사랑인 ‘아오이’와의 추억은 마음에 묻어둔 상태일 뿐이기 때문이다. 쥰과 아오이는 일본의 대학에서 처
by 김은빈 에디터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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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소녀를 통해 보는 가족의 해체 그리고 치유의 시간 - 이사
‘가족’이라는 키워드는 일상적이면서도 때로는 복잡한 단어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괴물> 등으로 유명한 일본 영화계의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유일하게 넘어서고 싶었던 감독”이라고 언급한 소마이 신지의 영화 <이사>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에 개봉한다. 영화는 가족의 해체와 치유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11살
by 김은빈 에디터 202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