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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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동 한 그릇 [음식]
누구에게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혼자만의 얄팍한 자존심 때문에 오히려 마음의 허기가 진다. 그럴 땐 담담하게 우동 한 그릇을 먹으면서 내 안의 눈 내린 마음을 녹여본다. 결국 또 봄이 오지 않겠나 하는 마음으로.
날씨가 슬슬 쌀쌀해질 때쯤, 코끝이 찡해지고 괜히 마른 기침이 날 때면 따뜻한 우동 한 그릇이 생각난다. 대단히 근사한 요리는 아니지만, 굵고 부들거리는 하얀 면에 가쓰오부시 맛이 진하게 나는 뜨거운 국물 한 입이면 추운 날들도 한가득 안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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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상담가의 상담
누군가의 마음을 다독이고 길을 안내해 주는 심리상담가는 정작 본인이 힘들 때 누구에게 마음을 털어놓을까. 자신의 속이 타들어 갈 때, 그 마음을 고스란히 끌어안아야 하는 그 순간들의 고단함이 마음을 울린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상담가가 되어주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을 털어놓을 곳을 찾아 헤매는 길 위의 나그네일지도 모른다. 불안이 온전히 사라지진 않겠지만, 적어도 혼자서 그 무게를 감당하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 내가 보낸 문장들이 누군가에게 작은 쉼이 되었기를 바란다.
요즘 나는 한 학원에서 보조강사로 일하고 있다. 수강 종료까지 두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중도 포기자가 늘어나자, 학원에서는 내게 수강생 상담을 맡기셨다. 저마다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컴퓨터 자체를 어색해하는 분도 있었고, 마음만큼 따라주지 않는 속도에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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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삶은 온유하게, 변하는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난 이미 계속해서 너의 의견을 충분히 묻고 얘기를 들었으며, 앞으로도 어떤 일들을 결정할 때마다 항상 깊은 고민을 한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단다. 나도 결심을 이제 다 했으니, 반짝반짝 빛나는 이 상황을 응원해 주고 싶단다. 한번 해봐. 도와줄게."
여러 시간을 보내고 높은 언덕을 오르며 집을 가다, 몸의 뒷면이 너무 따뜻해서 잠깐 등을 돌렸다. 그리고 등지고 있던 노을에게 고개를 반쯤 돌렸을 때쯤, 얼굴에는 따스한 호박색의 빛이 묻어나있었고 그 빛과 마주했을 때 나는 오늘 하루를 위로받았다. 나는 자기 객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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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인간의 존재가치
자신만의 색을 가진 사람들이 언젠간 꼭 하고 싶은 일은 하고 미련 없이 삶의 종착지로 갈 수 있을 즐거운 인생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는 누군가가 바라는 내일을 살고 있다. 그러니 꼭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살아내 보자.
가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무언가를 기다릴 때, 사람들을 관찰하곤 한다. 여전하게도 적당히 튀지 않는 옷에 고개를 숙이며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든다. 영상을 보기도 영화를 보기도 책을 읽기도 한다. 과연 사람들은 이 지하철과 버스에 몸을 싣고 누구에게 힘이 되러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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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
결국 사람은 다 사람끼리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세상을 움직이는 건 거대하고 엄청난 무언가가 아니다. 어딘가에서 반짝이는 이들이 서로에게 매일매일이 되어주고 있다. 누군가는 매일 당신 덕분에 무탈한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스스로의 가치를 의심하며 조바심 내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사춘기 때 한번은 나만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 속상했던 적이 있다. 종종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신은 누구에게나 잘하는 것을 한 가지 준다고들 하는데, 나한테만 안 준 것 같아 나를 잊었나 생각도 했다. 친구 A는 그림을 너무 잘 그렸다. 연습 한 적도 없는데 슥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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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쪽지 러브레터
네게 바라는 점은 나와의 만남으로 인해 삶이 조금 더 행복해졌다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오래도록 노력해야겠다. 한없이 표현하고, 원 없이 다정하고 어떤 모습이든 기어이 사랑하겠다. 너의 맑음과 나의 밝음이 만나, 앞으로도 우리의 모든 날이 따뜻하고 맑고 환하게 이어졌으면 좋겠다.
친구와 사랑 이야기를 하다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좋아하는 감정은 참 수줍고 예쁜 것 같아. 난 아직 누군가를 먼저 좋아해 본 적이 없는데, 만약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떤 기분일까? 나는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 호기심 늘 궁금했다. 내가 먼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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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사랑에 대한 관점 [인터뷰]
삶은 사랑 그 자체인 것 같아요. 사랑은 본능이자, 노력이자, 인간이 가진 최고의 능력 같아요.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가장 좋은 키워드인 사랑을 인간들은 가지고 태어난 것 같아요. 이 능력을 잘 살려 조금 더 사랑이 풍부한 세상을 만들어가면 좋을 것 같네요!
하루 동안 일어나는 사랑을 모을 수 있다면 얼마만큼을 모을 수 있을까요? 아마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스쳐 지나간 다정한 눈빛과 서툰 진심, 사랑을 말하고 보이는 순간들이, 셀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만큼 흔하지만, 또 그만큼 매번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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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별들이 모여 만든 별자리 [영화]
우리는 젊음이 지나서야 깨닫는 걸까 한없이 뛰어보고 도전해 보고 실패해 봐야 하는 나이에, 겁을 먹어 도전을 하지 않는다. 불안해지고 싶지 않아서, 뒤만 돌아 과거를 보고 오지 않을 미래가 두려워 발만 구른다. 하지만 그 마음 안에는 어둠을 밝히고 싶다는 희망이 차있다. 그저 가는 길을 잠시 찾고 있는 별들인가 보다. 그들도 나도, 아직 젊음의 가치 알고 있지만, 어떻게 보내야 할지 깨닫지 못한 어린 양이다.
우리는 저마다의 이유로 인생을 살면서 길을 잃을 때가 있다. 영원할 거라 생각했던 연인과의 이별, 집안 환경으로 인간 방황, 가치관에 대한 흔들림, 꿈을 향한 열정과 반비례한 현실 등. 하지만 그렇게 길을 잃은 별들은 우리에게 길을 알려주는 별자리가 되어 삶에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