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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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초기 피자에는 악플이 달렸다 - 피자에 담긴 세계사
피자 한 판에 담긴 인생의 철학에 대하여
치즈 피자, 시카고 피자, 페퍼로니 피자,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 그릴드 패티 치즈 버거 피자 ··· 생각만 해도 입에서 침이 나온다. 갓 구운 피자를 한입 베어 물면 모짜렐라 치즈가 쭉 늘어나면서 짭짤하고 고소한 풍미가 입안에 퍼진다. 바삭한 도우가 경쾌하게 부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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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여기 안에 사람 있어요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나오는 길목에 마지막 작품이 놓여져 있었다. 지인과 함께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갔다가 설명을 읽고 탄식을 터트렸다. 그것은 단순한 오브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티라나 가족의 행위예술이었다. 브레멘 음악대(그림 형제의 동화) 인형 옷을 입고 공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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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MZ식 공포 영화는 ㅇㅇㅇ에서 시작된다 - '백룸', '옵세션', 그리고 '레위기'까지
익숙한 문법을 동시대 감독들이 새롭게 조직하는 방법
기말고사가 끝나고 하나같이 군기가 빠진 분위기 속에서 선생님들은 영화를 틀어주곤 하셨다. 공포영화를 제대로 봤던 게 그때가 처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옆자리 짝꿍과 담요를 나눠 덮고 벌벌 떨면서도 내심 기대를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담요를 치우고 오목이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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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옵세션은 사랑 영화가 맞다 [영화]
베어는 'OOOO OO OO'을 너무나도 사랑했다.
* 본 오피니언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옵세션 Obsession 2026. 09. 02. 팝콘을 사면서는 집착도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상영관을 나오면서는 이건 절대로 사랑일 수 없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흐른 지금, 옵세션(Obsession)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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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작은 시선으로 시작되는 거대한 연결 -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2026'
사람과 사람이 눈을 맞추는 순간에 발생하는 강력한 연결
사회에는 암묵적 합의가 있다. 이를테면 장례식장에서 오프숄더를 입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전철이 오기 5분 전이어도 화장실에서 줄을 서야 하고, 상사의 차를 얻어 탈 땐 조수석에 앉아야 한다. 뒷자리 문을 열면 자네는 내가 택시 기사로 보이냐는 말을 듣는다. 많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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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찌질한 시네필 앞에 나타난 여자 주인공 - 와칭 디텍티브 [영화]
관객으로 살아가던 사람이 주인공이 되기까지
와칭 디텍티브 Watching the Detectives 2007. 05. 01. 냉혹한 테러리스트, 좀비 아포칼립스의 주인공, 아일랜드 독립운동가. 모두 '킬리언 머피'가 맡았던 배역이다. 특히 〈배트맨 비긴즈〉에서 정신병원을 장악하고 환자들에게 불법적인 실험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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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빵점 사진작가가 대통령 표창을 받기까지 -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마침내 서헌강이라는 사람이 문화유산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번에는 무슨 바람이었는지 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래 같으면 1장의 본론부터 폈겠지만, 목차를 조금 읽다가 다시 덮고선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뒤쪽에 성의 넘치는 추천사들이 적혀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참 이상하다. 서헌강의 열정은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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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는 정말 원숭이가 맞을까? - 뱅크시 : Still Here
뱅크시의 저항을 소비하는 사람들
Art should comfort the disturbed and disturb the comforable 예술은 불안한 사람을 위로하고 안락한 사람을 불편하게 해야 한다 얼굴 없는 거리 예술가 뱅크시(Banksy)의 유명한 철학이다. 그는 사회의 모순이나 타락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