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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현악 4중주만의 완전하고도 긴밀한 세계 속으로 – 노부스 콰르텟: 브리티쉬 나잇
앞으로도 이들이 그려갈 레파토리를 통해 다양한 작곡가들이 현악 4중주에 담은 내밀한 이야기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노부스 콰르텟은 실내악 불모지에 가까운 한국에서 18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국 실내악의 역사에 유례없는 일을 여러 차례 만들어내고 있는 팀이다. 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의 한국인 최초 입상, 역시나 한국인 최초로 22/23 시즌 영국 위그모어홀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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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신명 나는 발레 한 판, 아니 여덟 판! - 코리아 이모션 情
서로 상충하는 정반대의 개념이 조화를 이루는 것은 ‘정’ 뿐만 아니라 동양 사상의 핵심이기도 하다. 직선과 곡선, 외부와 내부, 하늘과 땅, 선율과 리듬이 뒤섞이며 조화로이 하나가 되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코리아 이모션 情>에 대한 명성이야 익히 들어온 바 있다. 사실 나는 처음 발레와 한국무용 퓨전 공연이라고 들었을 때 흥미가 생기면서도 어떤 작품일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았다. 발레와 현대무용,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의 콜라보는 여럿 접해봤지만, 발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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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도쿄 예술 여행 [여행]
도쿄가 의외로 예술 여행을 하기에 최적화된 곳이란 걸 아는가?
‘도쿄 여행’하면 흔히들 떠올리는 것들이 있다. 스시, 야경, 쇼핑, 온천…. 거리도 가깝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 수 있는 편한 여행지라서 한국 사람들에게 도쿄는 인기 많은 여행지이다. 그런데 도쿄가 의외로 예술 여행을 하기에 최적화된 곳이란 걸 아는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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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나는 새해 첫날이 싫다
파도를 이기고 헤쳐나가야 할 때도 있지만 파도에 내 몸을 맡기고 잠자코 따라가야 할 때도 있다.
2023년 마지막 날의 밤이 저물고 2024년 1월 1일 새해가 밝았다. 작년 연말에도 큰 감흥 없이 지냈지만 올해 첫날은 더 마음이 뒤숭숭했다. 원래 특정 기념일을 잘 챙기지 않고 날짜나 시간에 의미 부여를 하지 않는 성향이다. 매년 새해를 대하는 나의 온도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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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람'으로서의 쇼팽 - 쇼팽, 블루노트
'사람' 쇼팽과 '음악가' 쇼팽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공연.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차이콥스키. 너무도 유명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실제로 존재했던 '사람'이라기 보다 어떤 대명사 혹은 추상적 개념의 예술가 정도로만 각인되어 있는 존재들이다. 나 역시 클래식에 깊이 빠지게 되기 전까지 음악가들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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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모두가 괴물이다. [영화]
엇갈리는 시선 속에서 누군가는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괴물이 되고 만다. 무해한 사람은 없다. 그건 영화 밖 관객도 마찬가지다.
* 본 글에는 영화 <괴물>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이라면 어떤 스포일러도 보지 않고 관람하길 추천합니다. 그런 작품이 있다. 보고 난 직후에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곱씹게 되는 작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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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각각의 시간 속의 나는 도대체 누구였을까.
모든 것은 변하기 마련이다. 시간 앞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한다는 사실 그 자체뿐이다. 청소년 시절 내 인생의 화두는 친구 관계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루의 절반 이상을 30여 명의 아이들과 함께 보내야 하는 강제적인 환경에서 친구 관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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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G는 파랑 - 음악은 사적인 경험이다 [도서]
음악이 그저 감상만으로 우리의 삶을 얼마나 다채롭게 만들 수 있는지 색다른 방식으로 설득시킨다.
모든 문화예술은 개인적인 경험이 될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클래식 음악은 가사나 내용, 심지어 제목조차도 없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점에서 특히 개인적인 해석의 영역이 크다. 그만큼 열려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더 어려워하는 듯하다. 작곡가와 시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