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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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장 개인적인 기억이 가장 정치적인 진술 - 새들의 무덤
잊혀진 자들 사이에서 기억하는 이는 영원히 서 있다
현재 내가 안전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과거의 희생에 빚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이후에 지하철 시트 소재가 불연재로 바뀌었고, 대연각 호텔 화재 사고 이후에 대형 건물의 스프링클러 시스템 확보와 고층 건물 옥상의 헬리패드 확보가 의무화되었다.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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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락스피릿 - 클럽 드바이
올여름 대학로를 뜨겁게 달굴 락 뮤지컬
창작 뮤지컬 <클럽 드바이>가 6월 11일 개막했다. 뮤지컬 <클럽 드바이>는 뮤지컬 <트레이스 유>의 프리퀄 작품으로, 20세기 말을 배경으로 락클럽을 운영하는 도원과 메인 보컬 본하, 오수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다. 20세기 말, 홍대의 작은 락클럽. 그곳의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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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낡아가는 기분
어떻게 죽어갈 것인가
내 나이 십 대의 절반을 지나기 전부터, 나는 서른 살에 죽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글쎄, 그렇게 생각했던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나이 때 나는 꿈은 있어도 미래가 그려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대통령, 변호사, 국제회의전문가……. 장래 희망은 많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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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죽어 마땅한 삶이 존재하는가 - 원도
사랑이 필요하다는 호소
최진영 작가의 대표작 <구의 증명> 이전에 나왔던 책인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가 <원도>라는 이름으로 새로 나왔다. 11년 만의 개정판이다. 원도는 주인공 이름이자, 초고의 파일명이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함축적으로 요약하는 문장은 ‘나는 왜 죽지 않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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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왜 믿음 깨진 사랑은 소급효가 안되나요 - 오로라
심장에 사랑을 묻어요, 그럼 당신이 됩니다
최진영 작가를 좋아한다는 말은 그만해도 될 것 같다. <단 한 사람> 리뷰 글에서도 절절히 썼고, 처음으로 같은 작가의 작품을 두 번이나 추천했다. 신작 소식을 늘 기다리고 있는 사람처럼 보일 텐데, 그게 맞다. 바로 직전 장편 소설인 <단 한 사람>의 메인 테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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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세상 속 나의 채도를 낮추는 법 -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
나라는 존재의 일부 소멸을 받아들이며
최근에 인스타그램 계정 비활성화를 했다. 그나마 내가 마지막으로 하던 SNS를 끊어낸 셈이다. 계정 영구 삭제는 아니니 언제든 다시 활성화할 수 있겠지만, 로그아웃된 상태뿐만 아니라 앱까지 지우면서 나는 나름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하나 끊었다고 생각했다. ‘계정 비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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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버릴 수 없어서 버림받는 삶 - 검은 소년
선택지가 버림받는 것밖에 없다면
안내상과 윤유선의 부부 조합은 아주 익숙하다.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3인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전 편 123회를 빠짐없이 보았던 나에게는 아주 반가운 캐스팅이었다. 시트콤에서도 온갖 풍파를 겪었던 부부인데, 이번 <검은 소년> 포스터만 봐도 이 부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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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우린 운명이 아니라 스치는 인연이었을까 -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잔잔한데 저릿한 사랑극
이 지구상 어느 한 곳에 요만한 바늘 하나를 꽂고, 저 하늘에 밀씨를 또 딱 하나 떨어뜨리는 거야. 그 밀씨가 나풀나풀 떨어져서 그 바늘 위에 꽂힐 확률. (중략) 지금 니들 앞에, 옆에 있는 친구들도 다 그렇게 엄청난 확률로 만난 거고 또 나하고도 그렇게 만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