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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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잃어버린 취미를 찾아서 - 파티셰를 잡아라 [TV/드라마]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
손이 느리고 야무지지 못한 나에게 베이킹이란 늘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장벽과도 같았다. 섬세한 계량과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타이머는 뭐든 되는대로 하는 걸 좋아하는 성미에는 전혀 맞지 않았다. 밀가루 종류는 왜 그리도 많은지, 버터는 다 똑같은 거 아닌지, 가루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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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노래하는 여자들 [음악]
소리는 진동이 되어 수없이 벽을 때리다가 끝내는 무너뜨릴 것이다. 노래는 그렇게 우리를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음악과 소음을 다른 것으로 인식하고, 또 새로운 음악을 창조할 수 있는 존재는-적어도 지구에서는-인간이 유일하다. 우리는 음악을 들으며 공감하고,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수많은 노래, 음악 중에서도 우리에게 특히 더 깊게 다가오는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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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금 바로 당신에게 필요한 위로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도서]
시,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그 적당한 어루만짐
처음 문학의 존재를 알게 된 그 순간부터 내 마음속에선 언제나 소설이 시를 앞질렀다. 시를 곱씹고 이해하기에는 내 머리가 충분히 자라지 않았던 시기였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사람이든 아니든 불친절한 것을 질색하는 나에게 시는 늘 불친절하게만 보였기 때문이다. 안타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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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혹시 락 좋아하세요? [음악]
이토록 오랫동안 좋아하게 될 줄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넘치도록 좋아할 걸 그랬다
나는 어릴 적부터 밴드에 대해 막연한 동경을 품고 살았다. 고등학생 때는 실용 음악 입시생도 아닌 주제에 밴드부 오디션을 봤고, 그 꿈을 놓지 못해 결국 대학생이 되어 기어코 밴드 동아리에 들어갔으니 말이다. 나는 그들을 동경했고, 부러워했고, 또 그들처럼 되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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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술 '잘' 마시는 법 - 아무튼, 술 [도서]
술을 좋아한다는 것, 그리고 잘 마신다는 것
얼마 전, 충동적으로 이북리더기를 구입했다. 새 제품도 아니고 중고였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이게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이켜보면 그저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물욕의 일부였던 것 같지만, 그래도 구입한 이후로는 꽤 요긴하게 쓰고 있다. 이북리더기로 처음 완독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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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랑도 나이가 든다 : '우리 둘(Deux)' [영화]
사랑이란 현실과 타협해서는 안 되는 어떤 성역처럼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 사랑은 단순히 ‘이상’을 좇는 것 이상의 무게를 지닌다.
우리는 종종 시간에 무뎌지고 마모된 삶을 성숙하다고 표현하곤 한다. 시간은 모든 것을 바꾸고 사람 또한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나이 듦을 성숙함과 연관 짓는 것도 여기에서 기인할 것이다. 그렇지만 시간만이 우리의 마음을 완전히 자라게 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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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 [영화]
"And to all the girls who believe they can... You can!"
어릴 적 내 취미는 롤러스케이트 타기였다. 가지런히 놓인 네 바퀴가 오돌토돌한 아스팔트 위를 구를 때, 종아리를 타고 올라오는 얕은 소름을 좋아했다. 늦여름 눅눅한 공기를 가르며 한참 동안 거리를 누비다가 잔뜩 떡진 머리를 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을 좋아했다.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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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 [영화]
그런 날이 있다. 뭐든 내 뜻 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날. 꼭 누군가 내가 포기하길 바라듯 가는 길마다 장애물을 던져 놓은 것 같은 날. 그럴때면 누가 되었든 붙잡고 불평을 늘어놓거나, 하던 일을 집어던지고 싶어진다. 이 영화는 그런 하루를 겪는 구호단체 요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