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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시트콤은 왜 재밌을까? [드라마/예능]
우리의 삶이 히어로 영화의 한 장면 같을 수는 없어도, 그보다 재미있을 수는 있다.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나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영상’이다. 영화, 드라마, 유튜브까지, 선택지는 매우 다양하다. 인스턴트식 도파민에 익숙해져선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하루에 얼마나 많은 영상을 보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조금 무섭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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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아직은 이런 감성이 좋다 [음악]
'크리스탈 티'의 음악
몇 해 전부터 꾸준히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새로운 아티스트, 노래, 앨범을 찾아 듣는 것이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노래보다는 예전에 듣던 노래를 찾게 된다는 연구 결과를 어느 기사에서 읽은 후였다. 나중에 나이가 들었을 때 듣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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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사람]
우리가 평생 지고 가야 할 고민
또 한 학기가 끝났다. 따지고 보면 수도 없이 맞은 ‘끝’인데도 이 해방감은 지겹지가 않다. 물론 이제는 더이상 사회로 나갈 준비를 미룰 수 없는 시기가 왔기 때문에 무작정 기뻐하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나는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이 자유시간을 대부분 침대 위에서,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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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머리'털'
제 털에 신경쓰지 마세요
2018년 여름은 유독 더웠다. 아니, 여름은 항상 더웠지만, 그 해는 날씨와 무관한 뜨거운 열기가 나를 지글지글 끓이고 있었다. 모든 게 새롭고 신기한 어린 시절에는 시간이 엄청나게 느리게 느껴지던데, 그 여름의 나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느린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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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런 데에 누가 가? [도서/문학]
'K스러움'의 집약체, 지역 축제의 모든 것
잠을 쫓는다는 핑계로 유튜브에 들어갔다. 알고리즘이 추천해 준 것은 어느 유튜버의 책 추천 영상이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한 지 몇 달이 지났고, 평소에 즐겨보는 유튜버도 아니었지만, 왠지 그 영상을 보고 싶었다. 영상의 책은 김혼비, 박태하가 공동 집필한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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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현실적인 철학 수업 - 가장 단호한 행복
앉아서 생각하는 것만이 철학의 전부는 아니다
나는 뭐든 생각하는 것은 좋아했지만, ‘철학’이라는 학문에 큰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은 아니었다. 고등학생 때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했던 ‘윤리와 사상’ 시간에는 늘 졸기 일쑤였고, 대학생이 되어 교양 과목으로 들었던 ‘자유와 지혜의 철학’(동양 철학 과목이었다)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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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도서]
가족을 만드는 또 다른 선택지, '생활 동반자'
내가 거의 평생을 보낸 이 방 세 개짜리 집에는 사람 여섯과 강아지 한 마리가 산다. 내가 기억하는 한 쭉 이런 형태였다. 가족은 점점 작아지고 쪼개진다는데 우리 집은 언제나 복작복작했다. 그래서 나는 일찌감치 양보를 배워야만 했다. 1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동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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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뒤돌아 보지 않는 이별 [영화]
서로를 목적지 삼아 나아갈 테니
해가 쨍쨍한 여름날, 자전거를 타고 가는 소년을 두 대의 FBI 차량이 뒤쫓는다. 소년은 익숙하게 차량을 따돌리고 아무렇지 않게 부모님에게 이 소식을 전한다. 이 소년은 ‘대니’이다. ‘대니’의 부모인 ‘아서’와 ‘애니’는 과거에 베트남 반전 운동 중 경비원을 실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