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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성공적인 지역 문화 콘텐츠로 다시 태어난 가야 왕국과 허황옥 - 오페라 '허왕후'
부디 이런 지역 문화 콘텐츠들이 융성해서 우리가 잘 몰랐거나 잘 알 수 없었던 우리 역사의 또 다른 흐름을 다시금 접하고 관심을 자극받게 되는 일이 점점 늘어나기를 바란다.
<허왕후>를 향유한 것은 평상시 관심사 때문이다. 전통 의복, 비행기도 없던 먼 옛날에 대양 혹은 대륙을 건너온 다른 문화의 역사적 인물, 그 인물이 보인 행보, 둘 이상의 문화가 교류하여 섞인 결과는 어땠는지에 대한 관심 같은 것들 말이다. 그리고 작품 차원에서 동
by 신성은 에디터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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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자람의 자람을 거울로 삼아 - 도서 '오늘도 자람'
동경하는 삶을 사는 예술가의 인생의 이정표를 따라가보며. 거울로 삼고 지지대로 삼을 그의 문장들.
‘이자람’의 이름을 접할 때마다 소리꾼과 밴드의 보컬리스트 활동을 같이 하는 것, 심지어 그 둘 다 멋들어지게 행하는 것에 대해 늘 잔잔하게 호기심이 차 있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길래 저 두 가지 일을 다 하게 되었나, 어떤 예술가이기에 두 가지 다 멋있게 해내
by 신성은 에디터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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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돌아온다'의 목적어에 관하여 - 연극 '돌아온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사연이 있는 곳으로 모여든다, 돌아온다.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보긴 오랜만이다. 마침 나들이를 하기에도 딱 좋은 화창한 날씨에 나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으로 극장 나들이를 하러 갔다. 그날 본 연극의 제목은 <돌아온다>였다. ‘이곳에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 본 연극의 홍보문구이자 무
by 신성은 에디터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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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공허한 신의 말대로 - 연극 Is God Is
모든 것을 태우는 불의 복수. 집에 가서 악몽 꾸겠다 싶었다.
엄마는 신이라고 할 수 있겠네! 어릴 적 화재 사고로 화상을 입고, 폭력적인 위탁 가정을 전전하다 종이 공장 창고에서 육체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흑인 여성들이자 쌍둥이 자매인 아나이아와 러신. 러신은 목 뒤쪽에, 아나이아는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었다. 그들은 화재 사고
by 신성은 에디터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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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일상을 색다른 감식안으로 들여다보다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전
행복의 열쇠가 숨어 있는 평범함을 환기하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1층에서 <영국 현대 미술의 거장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展>이 열렸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개념미술의 선구자이며 yBa 예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그의 이름은 내게 yBa 작가들의 이름에 비해 생소했다. 그러나 <참나무>라는 작품
by 신성은 에디터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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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산책으로 쓰는 편지
나는 사실은 너희가 보고 싶은가보다.
전시 하나를 보고 오는 길. 집에서 짐을 갈무리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며 공원을 걷고 싶었기 때문이다. 4월의 때아닌 더위가 자꾸만 시원한 커피를 부른다. 나는 내가 가끔 앉는 돌 의자-공원 한 공간에 띄엄띄엄 존재하는 나무 그루터기
by 신성은 에디터 20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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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경계선 위의 목소리 - 연극 디아스포라 기행
정주하되 정주하지 못하는
‘디아스포라’라는 개념과 디아스포라로서의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는 본래 이산(離散) 유대인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현대에는 더 넓은 범위로 쓰인다. 다음은 서경식 작가의 『디아스포라의 눈』 중에서 발췌한 부분으로, 디아스포라라는 개념과 디아스포라로서의 재일조선인의 입
by 신성은 에디터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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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간 홈 무비토크
그 자체로 인풋이자 아웃풋인
작년 늦봄부터 친구와 나는 주마다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둘만의 무비토크를 하고 있다. 생각보다 꾸준히 이어진 이 소소한 주간 모임은 코로나 시국 아래 친목 도모의 어려움과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이 만들어 낸 것이었다. 친구가 줌으로 매주 영화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by 신성은 에디터 202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