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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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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커튼 뒤 욕망과 무의식 - 서울세계무용축제
전복된 해부학적 풍경(SAL)의 [2122.21222]
비성적(非性的) 관계를 순수로 포장하며 육체적 관계를 폄하하는 일은 자칫 자아와 신체 사이에 괴리감만 심을지 모른다.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을 느낀다면 ‘사랑’이 무엇인지 더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의 타액을 내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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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감정을 선명하게 바라보기 - 슬픔에 이름 붙이기
배회하던 감정에 또렷한 상이 맺힌다는 건, 감정을 더 이상 모른척할 수 없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감정은 뭉툭한 어떤 느낌으로 스쳐 지나가 버리는 경우가 많다. 감정은 복잡하고 추상적이며 또 언어는 제한적이어서 그에 꼭 맞는 하나의 이름을 찾는 건 세계 각국의 언어로 지구 한 바퀴를 다 돌아도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때문에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글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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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꿈 사랑 믿음 사랑 꿈 사랑 꿈 꿈
내 마음은 내 거, 라고 하면 용기가 난다
내 마음은 내 거, 라고 말하면 용기가 난다. 작년 여름엔 일기에 ‘좋다’는 말을 자주 적었던 기억이 나. 어제 먹은 김치볶음밥과 지금 재생하고 있는 뉴진스의 음악이 좋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수플레와 생맥주가 있었던 오늘은 너무 좋은 날이었다고 썼다. 때때로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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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낡지 않는 아름다움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클래식을 가장 클래식 답게 표현하고 살린 공연이었다.
어릴 적 즐겨 들은 대중가요를 떠올리면 그 시절 유행하던 휴대폰이나 광고처럼 다양한 기억들이 약간 바랜 필름처럼 감겨 딸려오는가 하면, 클래식은 꼭 시간의 압력을 언제나 덜 받는 것처럼 쭉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듯 하다. 몇 백 년이라는 역사의 겹을 떠올리면 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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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삶의 메모리를 최적화하는 연습 - 20%만 쓰는 연습
시간, 에너지, 감정 자원을 똑똑하게 관리하는 방법
돌이켜보면 효율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내가 선택하는 가치가 아니었을 뿐더러 내가 타고난 재주가 아니었다. 그러나 생산성에 대한 열망은 늘 있어왔는데, 언제부턴가 그 양적인 기대치에 도달하는 일이 버거웠다. 한계를 맞닥뜨린 것 같았다. 특히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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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쉬운 마음을 담아
나는 계속 있다고 말할게
이제 내게서 저녁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나는 점심에 만나는 것이 좋아요. 점심은 견디지 않아도 됩니다. 점심은 고여 있지 않아요. 점심은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 있어요. 우리는 점심에 만나요. 시를 쓰려고 만나서 시는 안 쓰고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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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희망의 집에서, 늘 좋았습니다” - 뮤지컬 딜쿠샤
딜쿠샤가 가족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주기를 소망했던 그들의 바람이 이루어진 듯, 딜쿠샤는 부부가 떠난 이후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들이고 또 떠나보내며 희망과 사랑과 이별, 역사를 한 데 품은 집이 되었다.
뮤지컬 「딜쿠샤」는 실존 역사를 모티브로 상상력을 더해 만든 이야기다. 딜쿠샤는 근대 시기 영국인과 미국인 부부가 조선의 경성에 정착하며 지은 주택, 더하여 이름은 인도에서 건너왔다는, 특별한 역사를 간직한 집이다. 뮤지컬 「딜쿠샤」는 100여 년 가까이 있어오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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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사물과 사람과 이야기의 다정한 술래놀이 - 술래 바꾸기
술래는 주체일까, 타자일까?
김지승의 『술래 바꾸기』는 본문에 앞서 독자들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술래는 주체일까, 타자일까? 우선, 이 문장을 쉽게 받아들여보기로 하자. 초등생 시절의 ‘술래놀이’를 생각해볼 수 있다. 혼자 집을 나서 놀이터 몇 군데를 차례로 돌며 제각각의 지형과 구조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