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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배부른 인간 대신 배고픈 돼지를: 붉은 돼지 [영화]
낭만을 꿈꾸는 돼지를 보라
낭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혹시ㅡ낭만은 현실과 동떨어져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감상과 이상을 섞어 우그려놓는다. 낭만주의자들은 비현실적이다. 고로 그들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성과주의 사회에서 그들이 설 자리는 존재하지도 필요치도 않다. ㅡ라고
by 김유라 에디터 202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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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털뭉치들의 Shall We Dance? [영화]
다큐멘터리<새들과 춤을>
아침에 일어나 여유 있는 커피 한잔, 잘 구워진 토스트와 샐러드로 간단한 아침을 즐긴 뒤 지난 밤새 일어난 뉴스를 천천히 정독한다. 조금 밍기적 거리다가 나가서 혼자 전시회를 관람한 뒤 오랜 친구를 만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한다. 그 후 멋들어진 칵테일 바 혹은 정겨
by 김유라 에디터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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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에티켓과 권리 그 어디쯤 [문화 전반]
에티켓보다 먼 권리보다 가까운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시회나 미술관을 얼마에 한번 방문할까? 한달, 반년, 일년, 아니면 전혀 가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취향과 관심도에 따라 그 횟수는 확연히 다르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문화와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즐기고 싶어함은 틀림없어 보인다. 지난해 열린 데이
by 김유라 에디터 202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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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움직임을 담아내는 빛의 색채: 알렉산더 칼더 展
행복해지는 그림과 빛깔들
하나의 씨앗이 존재한다. 그 씨앗은 영원히 씨앗으로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또 다시 열매를 맺고 씨앗으로 돌아간다. 이처럼 씨앗은 꽃과 열매가 될 운명을 타고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중간의 싹이 무의미해지는 것은 아니다. 씨앗이 곧바로 꽃이
by 김유라 에디터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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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재회의 순간을 담은 노래들 [음악]
과거의 추억과 미래를 함께 돌아보다
클로이와 내가 12월 어느 아침 영국 해협을 날아가는 브리티시 항공 보잉767기에서 만날 최종 확률이 나오는데 그 수치는 989.727분의 1이다. (중략) 우리가 만나고 못 만나는 것은 결국 우연일 뿐이라고. 989.727분의 1의 확률이라고 느끼게 되는 순간은 동
by 김유라 에디터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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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움직임을 조각에 담기 그 직전, 알렉산더 칼더: 칼더 온 페이퍼 [전시]
동화같은 색채 속 칼더의 초기작을 만나다
일명 ‘현대미술’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마주했을 때 사람들은 주로 어떤 생각을 떠올리는가? 새하얀 종이 위 단 한번의 붓질 혹은 종이 전체를 뒤덮은 알 수 없는 형체들의 향연 그 어느 쪽을 상상하던 그것들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 바로 어렵다는 것이다. 현대미술은
by 김유라 에디터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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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 "사마에게" [영화]
일상이 공포스럽다는 것은 생각보다 끔찍하다
야생동물이나 다름 없던 초기 인간의 모습에서 지구 반대편의 사람과 이야기하고 우주여행이 그리 먼 미래가 아니게 된 지금의 모습까지 절대 인간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또 떠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전쟁이다. 그 양상은 맨 몸 혹은 땅에서 주운 돌멩이부터 생화학
by 김유라 에디터 202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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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취미 길라잡이(4) - 와인에 대해서 [문화 전반]
서양의 전통주 와인, 어려워 말자
우선 제목에 흥미를 느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리 말해두자면, 나는 와인에 관해 그닥 잘 알지 못한다. 굳이 꼽아보자면 초보 중에서도 초보에 가깝다. 혹시나 매우 전문적이고 깊은 지식을 원했던 사람이라면 이 글에 조금 실망할지도 모른다. ‘아니, 그러면서 무슨
by 김유라 에디터 202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