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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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나의 유토피아를 추억하며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싶었던 기억들의 이야기
6+3+3=12, 총 12년의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 중 유일하게 아쉬웠던 때는 고등학교를 떠날 때였다. 첫 연애의 환상이 없었던 아이는 대학의 캠퍼스라이프 환상도 없었다. 그저 영원히 학생에 머무르고 싶었고 앞으로 내던져질 성인의 사회라는 새로운 경계에서의 적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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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스물다섯, 그리고 졸업이다.
스물다섯 첫해의 생각들
1. 스물다섯. 그리고, 졸업이다. 이 두 단어는 아무런 뜻도 없었다. 그런데 둘이 한번에 다가오니 숨이 컥 막혀버렸다. 누가 보면 이제 인생 끝났다ㅡ싶을 정도로 바둥거리고 있다. 그런데 콱 죽어버릴정도는 또 아니다. 집채만한 돌덩이처럼 크고 무겁지도, 바닷가의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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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삶에 먹혀버릴 때, 체념 증후군의 기록 [사람]
체념 증후군에 빠진 아이들
유난히 기운이 나지 않는 날이 있다. 할 일은 태산이지만 침대에서 일어나지를 못한다. 좋아하는 취미조차 귀찮다. 이 상태가 영영 지속될 것만 같다. 앞으로 나의 인생이 이 굴레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 순간 삶의 의미를 잃고 영원토록 천천히 침잠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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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크리스마스의 방울소리를 기다리며 [사람]
나에게는 방울소리가 들린다
아마도 2003년 겨울쯤으로 기억하는 날이 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갈 아이는 동네 언니들 그리고 엄마들과 함께 어느 곳으로 향하는 기차에 올라있었다. 딱 그 또래의 아이처럼 쉴 틈 없이 깔깔거리며 앞 좌석 할머니의 머리가 라면처럼 꼬불거린다던지 가요들은 모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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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고급과 싸구려에 관한, 예술의 급 [문화 전반]
예술은 난해한 것인가 쉬운 것인가
여기 A와 B가 있다. A는 독립적이고 예술적인 영화를 좋아한다. 여러 아트시네마를 돌아다니며 일반 상영관에 걸리지 못한 비주류의 돈 벌이가 시원찮은 영화들, 그러나 평론가 평점만은 무엇보다 높은 그런 영화들을 즐긴다. 그녀의 또 다른 취미는 음악 디깅이다. 유튜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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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유리알과 나무의 혁명 - 허공에의 질주 [영화]
허공을 달리는 청춘과 그 후
얼마 전 읽은 한 별종의 이야기에 마음이 홀렸다. 지리산에 방생 된 반달가슴곰들 중 한 마리인 KM-53은 조금 유별났다. 나머지 곰들의 활동반경은 자신의 구역에서 15km 내외이다. 그러나 KM-53은 끊임없이 지리산에서 탈출했다. 잡혀서 다시 지리산으로 운반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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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SAMe Old Shit, 예술도? [시각예술]
바스키아와 피카소, 그리고 그 후의 생각들.
어린아이가 그림을 그린다. 크다 만 손가락은 아직 어설프기 짝이 없고 선들은 삐죽거린다. 이것은 사과니-하고 물으면 강아지란다. 집이냐고 물으면 꽃이란다. 순수한 건지 어설픈 건지, 아님 둘 다인지. 흔히들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 아이의 낙서 같다고들 한다.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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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그녀와의 대화, 22살의 그녀에게.
22살의 그녀에게 이 인터뷰를 바치며 .
22살의 그녀에게 이 인터뷰를 바치며. 그 때를 기억하기 위하여. 인터뷰 시작. Q: 이름과 나이는? A: 너, 2년부터 3년까지. Q: 인터뷰에 응한 계기는? A: 새로운 기운을 위해서. Q: 요즘 가장 즐겨 하는 것은? A: 우두커니 서서 글자들 나열하기.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