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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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문화 부흥기 조선 미술의 두 가지 맛 - 조선 미술관
평화로운 조상 얼굴 회복하기
1. 조선의 평화로운 얼굴을 회복하기 책 <조선 미술관>은 조선화가 걸린 미술관을 가볍게 산책하려는 이들에게 적절한 책이다. 한국인이면서 한국 미술에 무지하다는 사실이 이 책을 읽게 하였다. 솔직히 한국의 미를 찾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서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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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배하지 못한 것들을 지배하려한 인간의 비극 - 연극 '슈미'
녹아내리는 빙하 속에서 죽음을 발견하고 도피하려했던 여자의 비극
1. 움직이지 않는 하얀 여자, 슈미 대리석으로 된 의자가 무대의 중앙에 놓여있다. 왼쪽 후방에는 동그란 거울이, 대리석의 양 끝에는 물건들이 쌓여있다. 왼쪽에는 이사 온 새신랑 경남의 짐이 쌓여있다. 오른쪽에는 그들의 신혼생활을 축복하기 위한 꽃들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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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더 넓은 세계를 위한 진심어린 응원 -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
사랑스럽고 가볍지만 넓은 세상을 향한 책
사실, '뭐에 대한 정리집'은 강박적인 독자로서는 상당히 불만족을 주는 부류다. 주변 사람의 표현을 좀 빌려오자면, 다른 식당의 메뉴판을 전시하는 메뉴판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내 생각을 좀 덧붙여서, 입맛 도는 묘사로 가득 채운 오마카세의 알 수 없는 설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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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역사의 끈을 묶어 완성한 신발의 기호학 - 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책은 직접적으로 성찰을 유도하지 않지만, -다른 잘 쓰인 역사책이 그러하듯이- 다양한 방면에서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해준다.
1. 신발 이상의 신발 신발은 발을 보호하고 지탱하는 도구다. 신발은 기본적으로 기후 풍토에 따라 형태가 다르게 나타난다. 하지만 사회에서 신발은 더 다양한 층위의 의미가 있다. 우선 신발은 문명의 산물이다. 집에 와서야 비로소 신발을 벗는 것처럼, 신발장 앞에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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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부드럽게 침투해오는 그림의 힘 - 도서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부드럽게 침투하다
<스튜디오에서의 점심식사(Studio Lunch)> _ 헨리 시돈스 모브레이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는 미술치료사가 임상 현장에서 치료적 효과를 확인한 작품들을 묶은 책이다. 여기서 치료적 효과라는 말이 다소 광범위하고 사용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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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녹스사회에서 큐리오 회복하기 - 연극 '태양'
때로는 무자비하게 비추는 태양
1. 녹스 사회에서 큐리오 회복하기 연극 '태양'의 무대의 정중앙에는 대각선으로 빛이 비친다. 무대의 전면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고, 고물 더미 같은 장식이 상단에 장식되어 있다. 고물 더미는 작품의 전개에 따라 위로 아래로 움직이며, 때로는 그 사이에서 조명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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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 혼란스러운 날씨에는 더더욱 산을 올라야지 - 연극 '이백십일'
이 혼란스러운 날씨에는 더더욱 산을 올라야지
일본의 대표적 근대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의 대표적인 근대 소설가로서, 그가 활동한 시기는 전근대적 에도시대에서 근대 시민 사회로 이행하는 시기였다. 당시 일본은 서구화된 생활을 적극 받아들여 신분, 혈연, 지연으로 속박되던 개인을 해방하는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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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하얀 여인 세계의 길 잃은 남자 - 도서 '파도'
파도에 쓸려나가 드러난 뼈의 하얀 손
티치아노, 신성한 사랑과 세속적 사랑 1. 탐미적이고 우울한 작가가 만들어낸 두 세계 을유문화사에서 새로 낸 '파도'는 카이절링의 '하모니', '파도', '무더운 날들' 세 작품을 하나로 묶은 단편집이다. 카이절링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배경을 먼저 이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