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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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작가랑 절대 만나지 않을 내가 '작가처럼 읽는 걸' 읽은 사건 - 도서 '작가처럼 읽는 법'
그 글을 쓴 작가처럼 읽는 법
솔직히 이야기해 보자면, 난 글을 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어떤 대단한 개똥철학이 있어서 이렇게 말하는 건 아니다. 생각해보라. 우리는 우리의 언어를 통해 일상생활을 이어나가고, 어려운 문제도 곧잘 해결해나간다. 우리는 말하는 법을 따로 배우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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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붕붕 벌 봄바람에 실려 멀리 날아가라 - 연극 비Bea
Windy walks with Bumble Bea. Over the hill and down to the sea.
And that’s probably why I’m a nurse, care assistant, even more than Sandra. Just hard to put it on a CV, you know. mick gordon - bea 중 레이먼드의 대사 중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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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버지를 죽이지 않고 내 마음의 방에 넣는 법 -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
마침내 만난 이상한 아빠
아버지가 죽은 지 10년이 지났다. 고등학생 때 아버지는 연대 보증을 서고 어머니와 갈라섰고, 갈라선 후에도 나의 대학 등록금은커녕 제대로 연락도 없이 사라졌다. 그때 나의 아버지는 죽었다. 아버지라는 사람이 죽은 것은 아니지만, 아버지라는 존재는 죽었다. 정확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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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과학과 역사지식으로 꿰매 완성한 퀼트 - 도서 '미래의 기원'
왠지 부드러운 교양 과학 책
문명 속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사건들을 쫓아가다 보면, 우리가 어떤 기원에서 발생한 생물인지 망각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 같다. 자의식, 언어, 문화는 인간을 생물이 아닌 어떤 존재로 느껴지게 한다. 그리고 우리는 삶 대부분의 시간 동안 '생물'이 아니라 '자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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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차가운 기호로 뜨거운 우주를 그리다 - 전시 '빅토르 바자렐리'
새로운 차원의 감상
오늘 리뷰할 바자렐리의 전시-반응하는 눈-은 여타 다른 시각예술에서 기대하는 것과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강박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깔끔하게 칠해진 도형의 순열은 압도적이다. 특히 이 경험은 작은 그림보다 거대한 그림으로 보았을 때, 실제 전시회에서 마주했을 때 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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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탄생하는 딸, 부활하는 어머니 - 연극 '찰칵'
골덴베르크 협주곡의 아리아같은 작품
연극 <찰칵>은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뒤흔들어 놓는 작품이다. 우리는 보통 어머니가 자식에게 생명을 불어넣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때로는 자식이 어머니에게 그렇게 할 수 있다. 생각보다 그렇게 괴상한 표현이 아니다. 태내에서 어머니와 자식은 엄격하게 구별되는 존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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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병든 육체에서 떨어뜨린 아름다운 푸른 음표 - 연극 '쇼팽 블루노트'
빗방울처럼 떨어진 푸른 영혼
나는 클래식을 정말 좋아한다. 클래식은 음악가도, 번호도, 주제나 멜로디도 쉽게 파악할 수 없지만 다른 음악에서 찾을 수 없는 감동을 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악기는 피아노다. 피아노는 실제로 들었을 때 가장 좋다. 숨 쉬는 따뜻한 물질이 가장 차가운 악기라는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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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구식 타자기 안에서 숨쉬는 친구의 낄낄거림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3
사랑스러운 익살
몇 달 전에 이미 맥스 달튼의 전시회를 방문한 적 있다. 이번 전시회와 저번 전시회의 차이는 봉준호 감독 이후의 내용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저번 전시회에서 7평 정도의 방을 '반지의 제왕' 보드게임으로 꾸며놓았다면, 이번에는 음반이 가득 찬 다락방으로 꾸몄고,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