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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삶의 쉼표] 헌 신발
문득 바라본 신발은 하얗게 빛나던 처음의 모습은 사라지고 부딪히고 밟히며 세상의 때가 묻어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밟혀가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갔던 신발. 그 헐어버린 신발에는 세상의 때와 함께 신발을 신던 사람의 인생이 진하게 베여있었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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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삶의 쉼표] 보름달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너는 누굴 위해 빛나고 있니 매일 달을 바라보던 아이를 위해 빛나고 있니 매일 달을 보며 웃음 짓던 아이를 위해 빛나고 있니 아이야, 이제는 어른이 된 아이야 너의 눈은 여전히 반짝거리고 있니 너의 눈이 계속 반짝거릴 수 있게 내가 더 환하게
by 곽미란 에디터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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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음악극 무박삼일
대한민국 중년의 잃어버린 꿈과 사랑을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
음악극 <무박삼일> "청춘은 무한한 가능성에 아픔조차 아름다워 예찬한다면 중년은 어떤 아픔에도 흔들리지 않으려 주먹 불끈 쥐고 다시 웃는 그 모습을 예찬한다." 음악극 <무박삼일>에서는 중년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낸다. 중년의 삶이란 무엇일까? 아마 위에 언급했
by 곽미란 에디터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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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삶의 쉼표] 그날의 새벽하늘
새벽 공기를 마시며 첫 차를 기다리다 문득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날의 하늘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구름 뒤에 가려 돋보이지 않아도 구름 뒤에 가려 눈부시지 않아도 구름 뒤의 해는 충분히 빛을 내고 있었다. 아침을 여는 그들의 움직임이 그러하듯이. 그들의 노력이 잘 드
by 곽미란 에디터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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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삶의 쉼표] 그 순간
그 순간을 담을 수 있기에 행복했고
그 순간을 함께 기억할 친구가 있기에 감사했다.
시선을 가리는 것 하나 없이 트여있던 하늘과 그를 비추던 바다 복잡한 도시 속의 소음을 살포시 밀어내며 들어오던 파도소리 그동안 버티느라 수고했다며 위로하듯 토닥이던 바람 시계태엽이 풀어지듯 정신없이 흘러가던 나의 시간이 천천히 흘러간다. 마치 멈춘 것 같은 시간 속
by 곽미란 에디터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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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헤엄치는 고래
꽤 오랜 시간 버스를 타고 가는 중이었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멍하니 차창을 바라보고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드넓지만 삭막해보이던 들판을 지나던 중이었다. 많은 구름들을 빠르게 지나치던 중 어떤 구름이 눈에 들어왔다. 하늘을 헤엄치고 있는 고래.너무나 푸르던
by 곽미란 에디터 2017.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