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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10년 만에 돌아오는 그 여자, 연극 '홍도'
10년 만에 돌아온 연극 <홍도>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무대를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년 만에 돌아온다'라는 수식어는 아무 작품에나 붙지 않는다. 무수한 공연이 재공연을 기약하기 힘든 상황에서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을 건너 다시 돌아왔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작품성에 대한 창작진의 자신감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일 테다. 여기에 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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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뒤를 돌아보는 것이 아름다운 까닭 - 연극 '삼매경'
회한의 감정이 이야기가 되고, 연극이 되는 까닭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 연극 <삼매경>의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포인터,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1862) ㅣ 위키미디어커먼스 오르페우스 신화는 비극입니다.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찾아 지하 세계로 내려간 오르페우스에게 하데스는 한 가지 조건을 내거는데, 지상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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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를 파괴하는 뮤즈, 히카루가 특별한 이유 - 뮤지컬 '팬레터'
김명순이 "이 사나운 곳아, 사나운 곳아"(김명순, <유언>)라고 외쳤던 근대 초기의 조선 사회를 무대로, 그 사나움을 먹고 자라난 캐릭터 히카루가 있다는 것. 이 전유된 사나움이 작품의 가장 인상적인 순간을 만든다는 것. 그것이 히카루가 특별한 이유이자, 뮤지컬 <팬레터>의 10주년을 견인한 '빛'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 뮤지컬 <팬레터>의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 <근현대잡지자료> 「김명순(金明淳)이가 매를 마젓대-」 「김명순이라니?」 「탄실(彈實)이 말이야 동경(東京)에 가 잇는데 호콩(땅콩)을 팔너 다니다가 매를 죽도록 마젓대!」 - <땅콩 행상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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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피드백 모임] 더는 쓰고 싶은 글이 없다는 슬픔
자신의 글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의 눈빛은 얼마나 반짝였던가.
더는 쓰고 싶은 글이 없다는 슬픔 솔직히 털어놓자면 글쓰기에 관한 글을 좋아하지 않는다. 독자로서도, 필자로서도 마찬가지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땔감처럼 갈아 넣는 사람을, 반대로 망망대해 속에서 자신을 붙들어 주는 유일한 구명정이 글인 사람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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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어서오세요, 가장 가까운 무대에 : 희곡 가게 '인스크립트'의 박세인 대표
희곡을 더 많이 소개하고, 희곡을 더 많이 즐기고, 그런 방법들을 제안해 나가는 공간이길 바랍니다. 천천히 오래오래.
어서오세요, 가장 가까운 무대에 희곡 가게 '인스크립트'의 박세인 대표 공연은 순간의 예술이기에, 공연의 말들은 약속된 시간, 약속된 장소에서 발화되고 흩어지고 만다. 그러라고 만들어진 말이고, 그러기 위해 만들어진 텍스트이다. 어쩌면 희곡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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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음악극 '섬:1933~2019'
그 <섬>에 가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음악극 '섬:1933~2019'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 정현종, <섬>, 『나는 별아저씨』, 1978 정현종 시인의 시 <섬>은 단 2행으로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은 사색을 전한다. 시에 따르면, 인간은 ‘사람들’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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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시(詩)가 되는 1980년 광주의 시간,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의 윤시중 연출
시(時)를 시(詩)로 만드는 것은 극단 하땅세가 1980년 광주를 기억하는 방식이자, 윤시중 연출가가 연극을 대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은 올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호평받아 온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서울을 찾았다. 눈여겨 볼 만한 점은 작은 가정집을 개조한 '라이트하우스'를 무대로 삼았다는 것.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랙박스형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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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간을 칠하는 사람 [라이트하우스]
시간이라는 벽에 붓질을 한다
시간이라는 벽에 붓질을 한다 한 사람이 있다. 먼지를 털어내고 페인트를 칠한다. 붓질 한 번에 그때가 떠오르고, 또 한 번 붓질에 그때를 감각한다. 그렇게 기억의 조각들을 이어 붙인다. 지워야만 했고, 그려야만 했던 시간들…. 시간이라는 벽에 붓질을 한다. * 국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