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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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야기를 다할 때까지 배역은 무대를 떠나지 못한다 - 연극 유령
누락된 이들의 이야기는 <유령>이 되었다
"I was ghosted." ghost는 영어로 '잠수타다'라는 은어다. 잠수이별이 최악의 이별이라고 했던가. 일방적으로 누군가에게 나의 존재가 너무도 쉽게 지워진다. 이렇게 개인과 개인 사이의 감정적 연결이 끊기는 것을 넘어, 사회적으로 존재가 거부당한 이들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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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삶은 목적이 없어도 살아볼 만하다 -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중요한 것은 기다림 그 자체
<고도를 기다리며>는 두 명의 방랑자가 끊임없이 '고도'를 기다리는 이야기이다. 그들은 황량한 길가에서 고도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낸다. 실없는 대화와 농담, 사소한 행동들을 반복하며 고도를 기다리지만 고도는 끝내 등장하지 않는다. 오직 전령 역할의 소년만이 등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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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다시 꿈을 묻다 - 쇼뮤지컬 드림하이
원작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이 본 뮤지컬 <드림하이> 후기
당시 내 친구들은 전부 미쳐 있었지만, 나만 전혀 마음이 동하지 않았던 하이틴 드라마가 두 편 있다. 하나는 2009년 방영된 <꽃보다 남자>, 또 하나가 2011년 방영된 <드림하이>다. 내 친구들은 김수현과 수지, 아이유, 택연을 드라마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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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우리 모두 지브리 하나쯤은 마음 속에 품고 있으니까 - 지브리 페스티벌
지브리 페스티벌에 다녀온 후기
이전에도 지브리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한 적이 있다. 스크린 위에 펼쳐진 애니메이션 영상과 함께 귀에 익은 멜로디가 흘러나왔던 그 시간은 단순한 추억의 소환을 넘어,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마법 같은 경험이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그 때와는 또 다른 깊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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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도 언젠가는 영혼의 물고기를 만나겠지 -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저항 없이 치매를 받아들이게 해주는 따뜻한 소극장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를 관람했습니다.
70살 생일날을 맞이한 춘자 씨. 그녀는 사실 인지 능력이 점점 떨어져 가는 치매를 앓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춘자는 자신의 생일 소원이 도통 생각나지 않는다. ‘여가 어대요. 나는 누구요.’ 가족들은 자신의 소원을 말하는 사이 춘자를 잃어버린다. 길을 헤매던 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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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를 위해 너를 사랑해 - 뮤지컬 '라이카' [공연]
창작뮤지컬 '라이카' 초연을 보고 든 생각들
냉전시대, 미국과의 우주경쟁 속에서 소련은 스푸트닉 2호를 보란 듯이 쏘아 올린다. 그리고 우주선에는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생명체, 강아지 '라이카'가 탑승해 있다. 라이카가 도착한 곳은 어린 왕자의 행성 'B612'. 라이카는 이곳에서 말을 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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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판소리와 현대무용을 하나로 묶는 앙상블의 힘 - 적벽
판소리 뮤지컬 <적벽> 공연 감상 후기입니다.
<적벽>은 직장 동료 분이 자신의 '인생 뮤지컬'로 망설임 없이 꼽으시는 걸 보며 알게 된 작품이다. 그때 판소리 뮤지컬이라는 걸 알고는 조금 놀랐었다. '판소리 뮤지컬인데 재밌다고..?' 하하. 잘 모르는 것에 의심부터 품는 나의 좁디좁은 식견이 드러나버렸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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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사운드베리 2025, 첫 뮤직 페스티벌을 다녀오다 - 2025 Soundberry Theater
첫 뮤직 페스티벌을 다녀온 사람의 개인적인 후기.
사운드베리는 나의 첫 뮤직 페스티벌이 되었다. 이전까지 나는 뮤직 페스티벌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왜냐면 어딘가 나는 못 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힙해 보이는 옷을 입고 있는 음악애호가들의 무표정과 계속 마주하게 될 것 같달까. 그래서 가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