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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읽지 않은 이름과 선전포고 [사람]
책 읽기 전에 쓰는 독후감이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은 존경하는 선생님께서 어린 나에게 더도 덜도 말고 17살 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신 소설이었다. 그 말은 들은 건 12살 정도였고, 장소는 우리 동네의 작은 글쓰기 교실. 선생님은 내 손에 글 쓰는 취미와 글에 대한 동경을 쥐여준 분
by 이다혜 에디터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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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건반 위 달빛을 따라서 [인터뷰]
사막 한가운데의 별빛
예술을 취미로 하다 보면 같은 듯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더 자주 만나게 되는 듯하다. 나의 경우 국악 동아리에 2년 넘게 몸 담으며 국악 전공자뿐만 아니라 서양 음악 전공자나 관련 동아리 사람들과도 만날 일이 많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국악 동아리에서 만난 피
by 이다혜 에디터 20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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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에디터를 마무리하며 [사람]
새로운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가장 많이 쓴 카테고리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써두었던 에세이를 퇴고해서 올리거나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글로 옮겨 적기도 하면서 사적인 생각을 마음껏 풀어내는 기회였다. 매주 글을 쓰는 것이
by 이다혜 에디터 20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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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동글동글 빚은 [인터뷰]
인생의 심줄은 몇몇의 추운 새벽으로 단단해집니다
중학생 때 전학을 오면서 만나게 된 동글. 그 인연이 7년째 단단하게 이어지고 있다. 오늘은 에디터 이다혜가 아닌, 동글의 이야기를 실어보려고 한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동글이라고 합니다(SNS 닉네임입니다). 국문학 전
by 이다혜 에디터 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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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굳은살이 생기지 않는 노력 [사람]
말랑말랑함의 미학
가야금을 배운다는 건 필연적으로 굳은살을 요구한다. 다른 현악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물집이 터지고, 그 사이로 여린 살이 드러난다. 다시 아무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손끝과 마디가 거칠어지고, 이윽고 볼록하게 굳어버린다. 섬세한 연주에서 적절히 필요한 감각만을 남기
by 이다혜 에디터 20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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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죽음을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버킷리스트]
양동이를 차기 전에
에피쿠로스가 말하길, 인간은 살아있을 때 죽음을 경험하지 못하므로 그동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죽어있는 상태에서는 인간의 원자 결합이 해체되면서 감각 능력을 상실한다. 따라서 죽은 상태에서 죽음을 의식할 수 없게 되므로 살았든 죽었든 죽음은 인간이 두
by 이다혜 에디터 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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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은/는/이/가 [사람]
삶을 화제로 조사 읽기
가르치기 ‘은/는’, 다른 것과 대조되거나 문장 속에서 어떤 대상이 화제임을 나타내는 보조사다. 국어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다 보면 보조사 ‘은/는’을 주격 조사 ‘이/가’와 동일시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문법적 역할과 의미가 엄연히 다르기
by 이다혜 에디터 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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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작별하지 않는 마음으로 [서간문]
과거를 살리는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유진 님.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사람과의 첫인상은 기억에 남을 때도 있지만 대개 쉽게 흐려지고 잊히는 것 같습니다. 마주 보았던 눈동자, 함께 나누었던 대화도 결국 순간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연유로 이번 릴레이 글쓰기
by 이다혜 에디터 2025.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