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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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하루
미래를 위해 오늘을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의 노력을 응원한다
내 하루는 3월 말을 기점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이상하리만치 아무 것도 풀리지 않았던 작년과 올해 초는 불같이 나를 뒤덮었고, 타오르는 불에 잠식당하던 나는 3월 말이 되어서야 비로소 불길이 잡히면서 재로 남을 수 있었다. 온몸에 묻은 재를 털어내면서 하나 둘씩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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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화훼마을
화훼마을을 바라보다
준비하는 자격증 시험들이 있어서, 공부하러 밖에 나가는 게 일상이다. 동네의 가까운 곳에서 공부하게 되면 괜시리 마음이 편해지는 감이 있다. 스스로가 나태해지는 게 싫어서 일부러 먼 동네에서 공부하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정류장까지 내가 좋아하는 길을 걷고,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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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글쟁이
글을 쓰는 건 언제나 재밌다.
언제부터 글을 썼는진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아주 어릴 때, 기억도 안 나는 시절부터 낙서든 토막글이든 글을 썼겠지. 아마 글씨 연습을 하면서 의도치 않게 글을 쓰는 행위를 했을 수도 있겠다. 그럼 언제부터 글을 쓰는 걸 좋아하게 되었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음,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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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간이 흐른다
나만 멈춰있는 것 같지만, 내 시간도 흐르고 있다.
새해가 되면 조금은 더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던 게 무색하게도, 여전히 같은 하루들이 반복되고 있다. 달라진 게 있다면, 훨씬 조급해지고 훨씬 바빠졌다는 것. 난생 처음 경험하는 일들도 많아졌다. 그래서 나는 이 새로운 노력에 적응하고 있다. 남들과 비슷한 삶을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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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강아지똥
지렁이와 강아지똥을 생각하며
지렁이도 밟으면 움틀한다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약해보이는 것일지라도 공격받는 등의 위험에 처하게 되면 자신을 보호하는 방어적 자세가 나온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그 어떤 것이라도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이야기다. 작고 약한 지렁이가 가진 의외의 힘! 어릴 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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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삼재(三災)
삼재를 이겨낼 것이다
집에 택배가 와있길래 가져와서 뜯어보니 신년 달력이었다. 아, 벌써 연말이구나. 연초가 곧이구나. 앞만 보고 달리느라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 볼 틈도 없었는데, 벌써 2023년의 마지막이다. 온 사방이 캐롤로 가득찼다. 빨간색과 초록색의 장식이 현란하다. 눈도 하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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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Love of my life
사랑과 평화
사회에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나에겐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난 사실 아주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옛날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내 세상의 전부였고, 그것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 한 명의 작은 힘을 믿었다. 내가 소사회에서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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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앉아서 글을 써본다
규칙 속 불규칙을 기다리며
알람이 울려 일어났다. 정신이 깨어나는 기분은 들지만, 몸을 일으키기 힘들다. 꾸역꾸역 일어나 아침에 먹어야 할 약을 입에 털어넣었다. 대충 옷을 주워 입은 후, 축축한 아스팔트에 발을 대고자 문밖을 나섰다. 하루가 규칙적으로 흘러간다. 겉으론 평화롭다. 정해진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