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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셀프 금융치료
말라가는 식빵에 잼을 발랐습니다
월급을 받았다. 5월초부터 6월초까지 공휴일이 있어서 회사 다니는 게 힘들지 않았는데 8월 중순까지 공휴일이 없다는 걸 깨닫자 일주일이 길어지고 급격히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현재 컨디션은 분명 금요일 오후인데 아직 목요일도 끝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을 때의 몰려오는
by 장미 에디터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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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일본 미술관 방문기 - 쇼토 미술관
에드워드 고리 展
에드워드 고리 展 - 에드워드 고리를 돌아보는 여행 Journey to the World of Edward Gorey 여행 중에 만나는 비는 대체로 반갑지 않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과 부슬부슬 내리는 비, 그리고 쉴 새 없이 우산을 건드리고 지나가는 바람. 어둡지는
by 장미 에디터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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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일본 미술관 방문기 - 국립신미술관
루브르에는 사랑이 있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미술관 두어 군데를 다녀오기로 했다. 휴관 일정 확인하고 전시 내용 살펴보고 추려서 남은 곳은 두 곳. 국립 신미술관의 루브르 박물관전과 쇼토 미술관의 에드워드 고리 전이었다. 국립 신미술관은 다른 곳과 달리 월요일 휴관이 아니라서 먼저 다녀오
by 장미 에디터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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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우물쭈물하다가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다소 즉흥적인 결정이었다. 나는 수많은 선택 앞에서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하고 돌아선 적이 많다. Go와 Stop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Stop 한 게 아니라 지나치게 고민하는 동안 Go의 문이 닫혀서 Stop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에는 선택지였는데 아무런 선택
by 장미 에디터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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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행복을 저금하세요
좋았던 기억을 잘 되새김질하려면
인터넷을 하다가 행복 저금통이란 단어를 보았다. 행복한 일이 생길 때마다 적어서 통에 넣어놓고 나중에 힘들 때 꺼내본다는 것. 그동안 힘들면 좋았던 기억을 꺼내 되새김질해서 저금통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자수를 놓아서 표현하는 사람을 보니 나도 유
by 장미 에디터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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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어른이 된다는 건 이런 걸까
정말이지 이상하다
내 삶에 약간의 변화를 가져다준 뮤지컬이 다시 돌아왔다는 이야기에 개막 첫 주 공연을 예매했다. 지금 생활은 그때만큼 척박하지 않아서 반쯤은 그리운 마음으로 반쯤은 그때의 힐링을 취할 생각으로 예매했는데 막상 공연이 다가오자 일이 생겨서 마음이 싱숭생숭해졌다. 최근
by 장미 에디터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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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덕질은 나의 힘
아주 오래된 취미 생활
친한 친구가 종종 나에게 묻는다. 요즘엔 무슨 덕질하고 있어? 라고. 당연히 내가 현재진행형으로 덕질을 하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실려있다. 그래서 매번 그에 부응하는 답을 돌려준다. 콘서트나 뮤지컬을 예매했거나 물 건너오고 있는 CD가 있거나. 늘 어딘가에 시간과 정
by 장미 에디터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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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나의 젊음은 어디까지일까
세상에서 소외된다는 두려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을 주문했다. 받는 사람이 정해진 초콜릿 여러 개와 누구에게 갈지 모르는 초콜릿 몇 개. 마침 엄마가 밸런타인쯤 만날 지인이 있다니 가볍게 초콜릿을 나누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그분께 이거 드리라고 했다. 약속이 끝나고 돌아온 엄마는 '딸이 준
by 장미 에디터 2023.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