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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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60개의 죽음에 대한 에세이 - 안녕은 단정하게
60개의 죽음, 60개의 삶
자려고 불을 끄고 누으면 눈이 어둠에 적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있다. 빛도 소리도 없는 그 잠깐 동안 종종 죽음에 대한 사념들이 불쑥 머릿속으로 뛰어들곤 한다. 나이가 든 것 같다고, 몸도 마음도 예전같지 않다던 엄마의 말이 어둠 속에서 들려오고, 누군가와 영영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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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미궁 속의 인간 - 눈의 무게
"겁이 나. 여기 계속 갇혀 있을까 봐 겁이 나."
겨울이 오고 있다. 지난 며칠은 예년보다 포근한 날들이 이어졌지만 비가 한 차례 지나간 지금은 날이 꽤 쌀쌀하다. 이제 추워질 날밖에 안 남았네요. 같이 일하는 사람이 그렇게 말했다. 그렇다. 계절은 순서대로 오니까 당분간은 점점 추워지기만 할 것이다. 당연한 사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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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태아는 생명권의 주체인가 - '임신중단에 대한 권리'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결문을 파헤치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선고 이후 1년 6개월 2019년 4월 11일을 기억한다.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날이었다. 발표를 기다리며 거리에 나가 있던 사람들이 환호하던 모습, 그 모습을 배경으로 국회가 2020년 12월까지 새로운 입법안을 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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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이토록 평화로운 멸망 - ROBOT
인류 멸망 후 세상 탐험에 나선 두 로봇 이야기
멸망이라는 단어는 2020년에 좀 더 가깝게 다가온다. 아직 올해가 몇 달 더 남았지만, 2020년을 지나는 동안 이러다 정말 세상이 망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 적이 많았다. 멸망에 대해서 생각할 때 쉽게 간과하는 것 중 하나는 인간의 절멸이 곧 이 세상의 멸망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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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이것도 출판이라고
책 한 권 내고 망하지 않기
출판업계의 안과 밖 어쩌다 보니 출판업계 종사자가 되었다. 종사자가 되고 나니 바깥에서 바라볼 때는 알지 못했던 것들이 조금씩 보인다. 주로 하는 생각은 책 팔기 참 힘들다는 것이다. 비단 책이 아니더라도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열 수 있는 상품을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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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당신의 불행을 선택하세요
밀레니얼 여성의 웃픈 인생살이
한 밀레니얼 여성의 솔직한 성장담이자 자신을 찾기 위해 시도하는 (뜯어말리고 싶은) 끔찍하고 중요한 삶의 선택지를 따라가 기울어진 운동장에 도사리는 수많은 함정들을 그녀는 과연 피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는가 선택권이 있다면, 불행을 선택할 사람이 과연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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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연결되는 글쓰기-'여성의 글쓰기' 리뷰
자아 찾기에서 시작해 사회와 만나는 글쓰기
'글 쓰는 사람'이라는 소개 이름이나 나이, 학교, 직장같이 객관적인 정보를 제외하고 나를 소개해야 할 때, 나는 나 자신을 글쓰는 사람이라고 종종 말하곤 한다. 처음 그렇게 소개하던 날에는 남모르게 설레고 뿌듯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렇게 소개해도 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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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플라스틱, 이제는 줄여보자
버려진 이후의 시간 초등학생 때 체험학습으로 쓰레기 처리장에 간 적이 있다. 커다란 통유리창 너머로 온갖 쓰레기가 높이 쌓여 산을 이루고 있던 모습과 함께 벽을 넘어 엄습해오는 쓰레기 냄새와 그 쓰레기를 태우는 열기가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나는 열심히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