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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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비로소 에티엔의 자비 속에서 잠든 그를 기리며 - 도서 '코코 샤넬'
RIP
코코 샤넬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디자이너? 사업가? 예술가? 고독한 인간? 나는 한동안이 긴 평전을 덮으면서 이 질문 앞에서 서성거렸다. 누군가에게 그녀는 자신의 삶의 철학을 녹여낸, 삶의 끝까지 일을 멈추지 않은 디자이너였을 것이다. 자신의 영리하고 매력적인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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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1쌍의 맨눈으로 보는 미술작품 - 도서 '내가 읽는 그림'
새로운 시대의 미술 서비스
1. 사람들은 같은 걸 보고도 다르게 해석한다. 목수가 "연장"이라고 외치면, 조수가 연장을 가져오는 것처럼, 우리는 눈치를 보는 일명 '언어게임'을 통해 서로의 기호와 의미를 맞춘다. 때로는 그 과정을 통해 서로가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곰곰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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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어른 강요 시대에 편하게 어른 되기 - 도서 ‘어쩌다 어른’
자연스러운 어른 되기
1. 어른 강요 시대의 편하게 어른 되기 보통 무언가를 시작할 때 ‘마음의 준비’를 한다. ‘어른이 될 마음의 준비’는 10대 대학입시 때부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지금도 딱히 어른이 된 것 같지가 않다. 그럼 반대로 지금까지 어른을 준비 중인 셈인가? 이 문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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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워더링 하이츠의 방출되고 가라앉은 상상력 - 도서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브론테 자매의 현실을 산책하다
1. 브론테 자매의 현실을 산책하다 책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는 브론테 자매의 역사적 자료와 편지들을 묶은 책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브론테 가문의 '인간'들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권할만한 책이다. 책은 일러스트 레터 시리즈라는 기획 아래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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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문화 부흥기 조선 미술의 두 가지 맛 - 조선 미술관
평화로운 조상 얼굴 회복하기
1. 조선의 평화로운 얼굴을 회복하기 책 <조선 미술관>은 조선화가 걸린 미술관을 가볍게 산책하려는 이들에게 적절한 책이다. 한국인이면서 한국 미술에 무지하다는 사실이 이 책을 읽게 하였다. 솔직히 한국의 미를 찾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서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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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더 넓은 세계를 위한 진심어린 응원 -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
사랑스럽고 가볍지만 넓은 세상을 향한 책
사실, '뭐에 대한 정리집'은 강박적인 독자로서는 상당히 불만족을 주는 부류다. 주변 사람의 표현을 좀 빌려오자면, 다른 식당의 메뉴판을 전시하는 메뉴판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내 생각을 좀 덧붙여서, 입맛 도는 묘사로 가득 채운 오마카세의 알 수 없는 설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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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역사의 끈을 묶어 완성한 신발의 기호학 - 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책은 직접적으로 성찰을 유도하지 않지만, -다른 잘 쓰인 역사책이 그러하듯이- 다양한 방면에서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해준다.
1. 신발 이상의 신발 신발은 발을 보호하고 지탱하는 도구다. 신발은 기본적으로 기후 풍토에 따라 형태가 다르게 나타난다. 하지만 사회에서 신발은 더 다양한 층위의 의미가 있다. 우선 신발은 문명의 산물이다. 집에 와서야 비로소 신발을 벗는 것처럼, 신발장 앞에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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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부드럽게 침투해오는 그림의 힘 - 도서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부드럽게 침투하다
<스튜디오에서의 점심식사(Studio Lunch)> _ 헨리 시돈스 모브레이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는 미술치료사가 임상 현장에서 치료적 효과를 확인한 작품들을 묶은 책이다. 여기서 치료적 효과라는 말이 다소 광범위하고 사용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