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시즌 3 EP.16 '라이브 클럽 데이'와 '씬디 티켓 라운지'

글 입력 2017.06.1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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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클데, 신디티켓라운지 섬네일.jpg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그리고 우사인 구독자 여러분! 어느덧 [우.사.인] 시즌 3의 16번째 에피소드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사인에서 직접 선정한 다양한 공연을 소개하기도 하였고, 관람한 공연들을 소중히 리뷰해보기도 하며 뮤지션들과의 뜻깊은 만남의 시간을 정리한 인터뷰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보았는데요! 이렇듯 저희 '우리가 사랑한 인디 뮤지션'은 좋은 음악을 하고 있으면서도 아직 알려지지 못한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공연을 더욱 많은 이에게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디 음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 자체가 커지고 있고, 자연스럽게 인디 뮤지션들이 주체가 되는 공연들이 많아져 지역적 경계를 두는 것도 의미가 없지만, 여전히 인디 씬과 인디 문화의 근원지를 꼽자면 단연 홍대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사인에서 자연스럽게 눈여겨보게 된 홍대의 공연 문화 속에는 거리를 수놓은 버스킹 공연들과 감성이 돋보였던 라이브 카페 등의 문화도 존재했지만 '젊음과 열정, 다양성'이라는 키워드와 함께하는 홍대 문화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기엔 무엇보다 라이브 클럽, 그리고 공연장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롤링홀, 프리즘홀, 하나투어 브이홀, 상상마당 라이브홀 등 비교적 현대식의 공연장부터 시작하여, 제비다방, 프리버드, 고고스, 에반스라운지 등의 라이브 클럽들까지 홍대의 인디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이 있었는데요! 그러한 의미에서 저희 우사인에서는 6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콘텐츠로 이 홍대의 라이브 클럽들과 공연장을 더욱 쉽고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라이브 클럽 데이와 씬디 티켓 라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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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인디음악, 공연을 소개하고자 하는 우사인의 취지와 너무나 잘 부합하는, 그 어느 곳보다 풍성한 인디 음악, 인디 뮤지션이 모여있는 라이브 클럽데이입니다! 라이브 클럽 데이 (LIVE CLUB DAY)는 라이브 중심의 락음악에서부터 재즈나 힙합을 비롯하여 평소 접하기 힘든 일렉트로닉, 크로스오버꺼지 장르를 초월한 음악축제입니다.

 또한, 단순히 유흥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만들며 소통이 되는 공간을 만들어 내고자 기획하게 된 이 라이브 클럽 데이는 홍대 주변의 공연장들끼리 협동조합을 맺어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한 장의 티켓으로 홍대 클럽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무경계 음악 축제이기도 합니다! 이 라이브 클럽들은 각 클럽마다의 특색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그에 걸맞은 다양한 인디 뮤지션이 등장하여 때로는 감성적으로, 때로는 화끈한 분위기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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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인 저 또한 조용히 술 한잔하며(?) 편하게 음악을 듣고 싶을 때 종종 찾아가는 곳이 바로 라이브 클럽입니다. 새로운 뮤지션들을 보고, 또 새로운 음악, 좋은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비교적 작은 무대들인 만큼 인디밴드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2001년 3월에 시작하여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모두에게 홍대 축제로 인식되며 홍대 앞을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 잡은 이 라이브 클럽에도 위기가 없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2011년 1월 117회를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되기도 했었는데, 당시에 대중화 혹은 상업화의 양적인 성장은 가져왔지만 질적인 성장과 이어지지 못하였고, 오히려 시장의 논리에 잠식되며 인디음악이 자기의 빛을 잃어간다는 의견이 컸다고 합니다. 크고 작은 사건들까지 겹치며 그렇게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가 했지만, 현재 더욱 탄탄한 기획과 꿈을 가진 인디 뮤지션들과 함께 다시 부활한 라이브 클럽데이는 여전히 인디 씬에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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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갈수록 많이 해소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인디밴드들에겐 무대 자체가 많지 않아 노래할 기회가 부족했습니다. 이 깊은 전통의 라이브 클럽들은 누군가에겐 조금 허름해 보이고 낯설어 보일지라도 지금의 유명한 인디밴드들이 거쳐간 공간이며, 또 새로운 인디밴드들에겐 꿈을 펼칠 수 있는 단순한 공연장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 있는 공연을 즐겨보고 싶다면, 라이브 클럽데이를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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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씬디란 뛰어난 인디(eXtra-ordinary Indie)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 씬디 티켓 라운지는 홍대 지역 공연 정보 제공 및 티켓 예매, 관광안내 등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이 공간은 건축가이자 미디어 예술가인 하태석님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혹시 잘 모르겠는 분들은 바로 이 우주 비행체 같이 생긴 건물을 기억하실 겁니다! '인디음악을 위해 태어난 도시 생명체'라는 컨셉으로 탄생했다는데, 이렇게 들어보니 너무나 귀엽고 정감 가는 이미지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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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씬디 티켓 라운지는 시민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씬디의 미디어 조명을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터랙티브 미디어 건축물이기도 한데, 그저 모형물이 아닌 홍대 인디 씬에 큰 기여를 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공연 정보에 대한 안내, 및 홍보뿐만 아니라 온라인, 오프라인 티켓 판매 또한 직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라이브 클럽 데이의 공식 오프라인 예매처이기도 합니다!

 최근엔 인디 레이블 슈가레코드, 마들렌뮤직 등과 콜라보 하여 다양한 인디 뮤지션 관련 상품들을 전시하고 있기도 하며, 홍대 대표 매거진 스트리트H 등 다양한 소식지들이 준비되어있고, 게다가 작년에 열렸던 씬디위크, 먼데이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기획공연 및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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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야말로 홍대의 모든 볼거리, 즐길 거리에서는 항상 거치게 되는 홍대의 중심센터 같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홍대에서 인디 문화를 즐기기 위해서는 단연 이곳을 지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씬디 티켓 라운지를 소개하며 씬디 티켓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겠죠! 씬디 티켓이란, 홍대의 다양한 라이브 클럽들과 공연장, 씬디 티켓 라운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생겨난 것으로 기간 내 원하는 날짜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스페셜 티켓입니다! 현재는 시즌 3 티켓 판매가 진행 중이고(6/30까지 가능) 한 장의 티켓으로 동반 1인 입장까지 가능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오프라인 구매 관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까지 증정된다고 하네요~ 이런 씬디 티켓의 판매금은 전액 해당 공연 공간에 돌아가며, 규정에 따라 뮤지션 개런티로도 지급되는 착한 티켓이라고 합니다.





모처럼 홍대 문화에 대한 주제로,
라이브 클럽 데이와 씬디 티켓 라운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드렸는데요,

앞으로도 관련 공연들에 대한 소식 및 리뷰를
전해드릴 예정이니 꾸준히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오늘의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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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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