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주하다, 라 메르 에 릴 - 바다와 섬 "

글 입력 2014.11.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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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상블, 라 메르 에 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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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라 메르 에 릴’은 ‘독도사랑문화예술인회’의 이름이다. 프랑스어로 바다와 섬을 말한다. 동해와 독도를 은유적으로 표현 한 것이라고 한다. 100여명의 예술가들이 동해와 독도에 매료되어 그 아룸다움과 숭고함을 공연을 통해서 널리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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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은  정기 공연의 네 번째이다. 시와 현대무용이 함께한 이 공연은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11월 6일 목요일 저녁 8시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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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최명훈 (1974~) Der Tanz mit Dokdo for Violin and Piano (독도와 함께 춤을)
Vn. 최윤정, Pf. 이재완
 
최명훈 (1974~) 독도, 너울일레라 for Solo Cello
Vc. 이숙정, 이즈음 무용단(김보연, 신은정)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Piano Trio No. 1 in c minor, Op. 8
Vn. 이혜정, Vc. 문주원, Pf. 이재완
 
Intermission
 
이윤정 (1966~) 독도의 모습 (일출-바다-전경-설경)
Fl. 김효정, Vn. 이혜정, Va. 박성희, Vc. 이숙정
 
Robert Schumann (1810-1856) Piano Quartet in E flat Major, Op. 47
I.  Sostenuto assai - Allegro ma non troppo
II. Scherzo: Molto vivace
III. Andante cantabile
IV. Finale: Vivace
Vn. 최윤정, Va. 박성희, Vc. 문주원, Pf. 조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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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는 경쾌했고, 바이올린과 첼로는 구슬프고 가녀린 느낌이었다. 격정적으로 사랑하는 느낌. 피아노 음의 높이가 점점 올라가면서 첼로 튕기는 소리가 어우러져 울려 퍼졌다. 사랑의 종류는 다양하고 깊이가 다르다.

다시 평화,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이 번갈아가며 연주하는 모습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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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이 그림은 강일까, 바다일까?

기타리스트가 나와서 설명을 해주면서 했던 질문이다.

예술인들이 모여 독도를 가보자 결심하고 길을 나섰다고 한다. 몇십명이 작년 5월에 어떻게 가야하는지도 몰라서 더 험난한 여정을 떠났다고 한다. 잔잔한 파도가 아닌 롤러코스터 같았다고 한다. 첫날은 들어가지 못하여 다음 날 들어갔는데 정박하지도 못하고 바라보기만 하다 결국 뱃머리를 돌렸다고 한다. 뭘 하기전에 마음을 담아가서 노래를 해보자! 음악을 하자! 라고 마음먹고 연주되는 음악들이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 답 ]

결국 보이는 것은 바다이다.
울릉도 독도로 가는 길로,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길이다. 나무는 강에 심어져 있고 물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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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반사가 되는 물빛이 무용으로 표현된 곡이다. 수석 무용수와 세계적인 첼리스트가 함께한 공연인데 거문고 느낌의 소리였다. 두 명의 무용수가 나와서 쓰러졌는데 순간 철렁했다. 등장하는 순간부터 예쁜 무용수들의 몸짓과 표정에는 애절함이 느껴졌다.

어려운 음악이었다. 약간 난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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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독도는 우리땅이었는데 동해도 독도도 가서 보니까 더 마음이 달라졌다고 한다. 음악을 기획하고 연주하면서 음악을 형상화하려 노력 했다고 한다.
연주에도 담아내려는 노력에 순수함을 얹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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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곡은 슈만의 신혼생활 때 만들어진 곡인데 환상과 설렘 그리고 여러가지 감정들이 뒤섞여 있는 곡이었다. 독도에 다녀온 분들 그리고 가보지 못한 어떤 곳에 대해 상상하는 감정 등을 생각하며 곡을 준비했다고 들었다.  우리의 바다와 섬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주한 연주자들.

연주자와 관객의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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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과 10월에는 정기연주회가 5번째로 연주된다.
6월에는 독도와 함께하는 영상에는 독도가 없었다. 독도는 연주자였고, 관객이었다.





-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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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700


지하철 : 방배나 서초역에서 버스로 환승.


버스 : 406, 405, 142, 5413, 4319, 서초17 등




사이트 : http://www.sac.or.kr


문의 : 515 -5123






(출처 : 검색포털 외 )

[하주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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