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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록 밴드를 이야기할 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 있다. 바로 SPYAIR(스파이에어)다. 강렬한 록 사운드와 청춘을 향한 진솔한 메시지로 사랑받아온 스파이에어는 2005년 일본 나고야에서 결성된 4인조 록 밴드다.

 

2010년 싱글 「LIAR」로 메이저 데뷔한 이후 「サムライハート(Some Like It Hot!!)」, 「現状ディストラクション」, 「イマジネーション」, 「RAGE OF DUS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일본 록 신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스파이에어는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은혼」, 「하이큐!!」,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담당하며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해 왔다. 그들의 음악은 단순한 애니송을 넘어 꿈과 도전, 좌절과 성장이라는 청춘의 감정을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웠다.

 

SPYAIR의 라이브 영상 중 가장 유명한 장면을 꼽으라면 많은 팬들이 비가 내리던 무대의 「サムライハート(Some Like It Hot!!)」 를 언급한다.

 

물론 인이어 문제 속에서도 무대를 이어간 모습은 놀라웠지만, 그 영상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실력 때문만은 아니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노래하는 멤버들의 모습, 청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 그리고 꿈과 현재를 노래하는 가사가 어우러지며 한 편의 이야기처럼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팬들은 그 무대를 단순한 라이브 영상이 아니라 '청춘 그 자체'라고 표현한다.

 

또, 스파이에어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문구가 있다.

 

 

"Just Like This."

 

 

직역하면 '있는 그대로', '이대로'라는 뜻을 가진 이 문장은 단순한 공연명이 아니다. 데뷔 전 나고야 사카에 공원에서 거리 공연을 이어가던 시절, 팬들을 기다리는 대신 직접 사람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스파이에어의 초심이 담긴 상징과도 같은 이름이다.

 

'JUST LIKE THIS'는 이제 스파이에어를 대표하는 연례 공연 브랜드가 되었다.

 

그리고 2026년, JUST LIKE THIS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올해 공연은 일본과 한국, 두 나라에서 개최된다. 특히 한국 공연은 JUST LIKE THIS 시리즈 최초의 해외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스파이에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표현하며, 데뷔 초부터 꾸준히 공연을 이어오며 특별한 추억을 쌓아온 장소라고 밝혔다.


'SPYAIR JUST LIKE THIS 2026 in KOREA'는 오는 2026년 9월 5일 오후 6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JUST LIKE THIS 시리즈 최초의 해외 공연이자 스파이에어의 한국 팬들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예정이다.


보컬 교체라는 큰 변화를 겪은 이후에도 스파이에어는 멈추지 않았다. 새로운 보컬 YOSUKE와 함께 다시 무대에 오른 그들은 과거의 명곡과 현재의 에너지를 동시에 품으며 또 다른 전성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한국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 장소다.


어쩌면 JUST LIKE THIS 2026은 단순한 내한 공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거리 공연으로 시작했던 한 밴드가 20년 넘게 지켜온 초심, 그리고 그 시간을 함께 걸어온 팬들에게 보내는 가장 진심 어린 인사에 가까울 것이다.


'Just Like This.'


있는 그대로, 스파이에어답게.

 

그리고 우리가 기억하는 그 청춘의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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