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s Culture]바르셀로나의 꽃, 까탈루냐 음악당 Palau de la Musica Catalana

글 입력 2014.10.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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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s Culture]

바르셀로나의 꽃, 까탈루냐 음악당 

Palau de la Musica Catalana


                                                                                                                                   글.사진 유아연


건축하나하나 지나치기 힘들 정도로 예술적인 도시 바르셀로나, 이곳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음악당이 있다
. 카탈루냐 광장을 조금 지나 골목에 들어서면 외관부터 화려한 건물이 하나 눈에 띈다. 바로
바르셀로나의 꽃 까탈루냐 음악당이다
. 언뜻보면 스페인의 상징 가우디를 떠오르게 하지만 까탈루냐 음악당은 안토니오 가우디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그의 스승이자, 꽃의 건축가 도메네크 이 몬타네르의 작품이다. 1908년 모더니즘(아르누보 양식)을 대표하는 그가 심혈을 기울인 걸작으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합창, 실내악, 교향악이 펼쳐지는 카탈루냐의 전통과 역사를 대변하는 성당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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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부터가 보통의 음악당과는 전혀 달랐다. 화려한 붉은색 벽돌과 타일로 이루어져 마치 디즈니 동화에 나올 법 했다. 음악당 앞에 작은 창문이 달린 입구기둥은 놀랍게도 티켓박스였다. 색색깔의 타일들이 다닥다닥 붙은 아기자기한 모습의 작은 문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가 물약을 먹고 몸이 작아진 채로 들어갔던 문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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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급하게 예약한 표를 가지고 저녁 9시 다시 카탈루냐 음악당으로 향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안쪽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이 날의 공연은 유럽의 여러 유명합창단이 모여 경연이 아닌 공연을 하는 자리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붉은빛의 화려한 디자인들이 눈에 띄었고 마치 장미가 가득한 정원에 있는 기분이었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이었음에도 음악당 내부자체가 이미 구경거리였다. 화려한 장미장식과 조각, 붉은 색으로 이루어진 천장은 고개를 뒤로 넘겨 눈이 아플 정도 쳐다보아야 겨우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파사드는 모자이크 타일의 기둥과 바흐, 베토벤, 바그너 등 유명 작곡가들의 흉상들로 장식되어 있다. 실내 공간은 형형색색의 모자이크 타일과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마치 동화 속 나라의 왕국 같았다. 내부를 장식한 작품 대부분이 모두 몬타네르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으로 장미, 백합과 같은 꽃무늬를 주제로 한다. 음악당 내부의 하이라이트는 2층의 장엄한 콘서트홀이다. 안토니 리갈트의 작품인 화려한 푸른 황금색의 둥근 스테인드글라스 천공광(천장에 낸 채광창)이 천사들의 합창단을 의미하는 여자 40명의 머리로 둘러싸여 있다. 아치형의 무대 앞에는 작곡가 바그너와 끌라베의 조각상이 있다. 고개를 뒤러 젖히고 천장에 새겨져있는 이름들과 조각, 타일들을 하나하나 관찰하다보면 어디선가 들은 것처럼 망원경이라도 들고 왔어야 하나 하며 아픈 눈을 비비게 된다. (참고문헌. 네이버)



공연관람을 마친 후 걷는 밤의 바르셀로나는 고요했고, 조명들에 비춰진 건물들은 낮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스페인이 자랑하는 꽃을 담은  까탈루냐 음악당, 장미정원을 닮은 그 곳은 영원히 스페인의 보물로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을 것이다.


 





주소 :  C/ Palau de la Música, 4-6, 08003 Barcelona, 스페인

전화번호 : +34 932 95 72 00

영업시간 : 금일 영업 · 오전 9:00 ~ 오후 9:00






[유아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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