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20260122946557890d8d1a04d7a254360d902db85e100b5b.jpg

 

 

어른이 되어 청춘 스포츠물을 보면 뭉클한 마음이 든다.

 

한 경기를 위해 애쓰고, 갈등하고, 좌절하다가 끝내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 이것저것 숫자로 따질 것만 넘쳐나는 어른의 입장에서는 그 순수하기만 한 열정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자신에게 그런 경험이 있든 없든 상관없다. 스포츠물이 주는 박진감 넘치는 재미와 청춘물이 주는 성장 서사의 감동에는 가히 적수가 없을 정도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지닌 힘도 그럴 것이다.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주인공 '수현' 앞에 귀신들이 나타난 이후, 친구들과 함께 농구단을 이루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스포츠 소재의 뮤지컬이다. 작품은 2016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치뤄진 초연 이래로 10년간 관객 앞에 선보여지고 있는데, 2017년에는 중국 베세토연극제에서 공식 초청을 받아 공연을 선보이는 등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드러내 왔다.

 

박해림 작가의 대본과 황예슬 작곡가의 음악을 기반으로, 양주인 음악감독과 신선호 안무감독, 장우성 연출가가 작품에 힘을 더했다. 스포츠 소재의 뮤지컬이기에 무대는 하나의 코트가 되고, 배우들은 농구 경기와 안무를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농구공이 무대 밖으로 튀어 나가는 일도 종종 있지만, 관객의 패스로 현장감 있는 공연이 완성되고 있다.

 

 

47011_93856_531.jpg

 

 

이번 공연에는 10주년을 맞아 반가운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 시즌을 안정적으로 견인해 온 배우들이 다수 참여하는 것은 물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새로운 얼굴이 합류해 극에 새로움을 더했다.

 

폐지 위기에 처한 구청 농구단 코치 '종우' 역은 배우 김대현, 박재윤, 안재영이 맡는다.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짐을 짊어진 '수현'으로는 송유택, 김현진, 조성태, 임진섭이 출연한다. 농구밖에 모르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상태' 역에는 신창주, 박대원, 김승용, 김효성이 캐스팅되었다. 농구를 제일 잘하는 '승우'는 조현우, 신윤철, 구준모, 곽민수가, 수학 공부를 제일 잘하는 '다인'은 김민강, 권정수, 장두환이, 도전장을 제일 잘 내미는 '지훈'은 김현기, 김승현, 정찬호가 연기한다.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답게 청춘 스포츠물의 감동을 관객에게 선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작품은 3월 10일부터 5월 25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주)아이엠컬처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