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워너원이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아이오아이·워너원 등 3세대 아이돌 재결합 및 컴백 소식이 이어지며 그 시절 국프(국민 프로듀서)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우리의 학창 시절을 책임졌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그룹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오아이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컴백을 예고했으며, 워너원은 리얼리티 예능 ‘워너원 고’로 돌아올 예정이다.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특성상 기약이 정해져 있었기에, 이들의 재결합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이제는 이들의 재결합 소식을 기다리며, 그때 그 시절 우리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겨 있던 노래들을 다시 꺼내볼 시간이다.
1. 아이오아이 - '벚꽃이 지면'
‘벚꽃이 지면’은 아이오아이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곡이다.
진영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필연적으로 다가올 이별을 밝은 멜로디로 풀어냈다. 이후 발매된 곡 ‘잠깐만’과 이어서 들으면 그 시절로 단숨에 돌아간 기분이 든다.
발매된 지 곧 10년이 되는 이 곡은, 2016년 봄의 공기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2. 아이오아이 - '소나기'
아이오아이의 해체 전 마지막 곡이었던 ‘소나기’. 이 곡은 헤어짐의 슬픔을 한순간 내렸다가 금방 그치는 소나기에 빗대어 표현한다. 지금은 슬프지만,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담겨 있다.
실제로 지금 다시 들으면, 그때의 약속이 지켜진 듯해 감동이 느껴지는 곡이다.
3. 워너원 - '에너제틱 (Energetic)'
아직 회자할 정도로 근본 중의 근본인 곡. 3세대 아이돌의 곡 중 감히 레전드라고 뽑아볼 수 있다.
데뷔곡인 만큼 워너원만의 에너지와 기세가 돋보이는 곡이다. 요즘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하우스 장르에 해당하는 곡이기도 하다.
잔잔하고 감미로운 멜로디로 시작해, 뒤로 갈수록 에너지가 폭발하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도입부의 설렘과 후반부의 에너지가 대비되며 주는 분위기는, 지금까지도 이들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이유를 분명히 보여준다.
4. 워너원 - '약속해요 (I.P.U.)'
팬들에게 전하는 곡으로, 밝은 멜로디지만 가사를 곱씹어서 들을수록 어딘지 뭉클함이 느껴진다. 스페셜 테마 트랙이지만, 개인적으로 타이틀곡 못지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재결합 소식 이후 이 곡을 다시 찾는 팬들이 늘어난 이유도, 이 곡이 서로 잊지 않기로 약속한 하나의 증거처럼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시절 국프로 돌아갈 시간
새로운 아이돌이 계속 데뷔하고, 곡의 트렌드로 빠르게 변하지만 우리 마음 한쪽에 오래 남아있는 그룹과 음악이 있다. 오늘 소개한 그룹과 곡들이 바로 그런 존재처럼 느껴진다. 이들의 재결합 소식은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일상을 지내온 국프들을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게 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2016년, 2017년의 마음으로 돌아가 보자.
그 시절 국프들, 다시 한번 모일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