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연극 아마데우스 포스터.jpg

 

 

아마데우스는 연극을 보기 전부터 영화로 자주 봐서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연극을 보는데 새로운 서사를 익혀야 한다거나 새로운 사건을 알아가야 하는 어려움 없이 볼 수 있었다. 물론 작품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공연을 보더라도 그리 어렵지 않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관극 메이트로 같이 간 친구는 이 공연으로 아마데우스와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고 했는데 그리 어렵지 않은 작품이었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사실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두 작곡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연극이라는 것에 초반에는 걱정 아닌 걱정, 의심 아닌 의심했는데, 연극이 아니라 음악극 연극으로 보아도 될 법했다.

 

두 주인공만 뮤지컬처럼 노래를 부르지 않을 뿐이지, 다른 앙상블 배우들도 조금씩 노래를 하고, 무엇보다 카테리나 카발리에리의 역할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아리아를 직접 불러서 연극이지만 오페라 무대를 보는 듯한 웅장함이 느껴졌다.

 

살면서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아리아를 직접 듣는 날이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 연극을 보면서 막하게나마 아리아를 들을 수 있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모차르트 오페라 공연을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데우스를 보면서 살리에리가 얼마나 불쌍한 사람이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살리에리는 궁정악장으로서 음악을 작곡하고 많은 귀족 집 딸들에게 레슨도 하면서 높은 사회적인 지위와 가진 재산은 모차르트보다 많이 있다. 하지만 자신이 만든 음악보다 쉽게 작곡해서 완벽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모차르트 음악의 천재성을 남들보다 미리 알아채고 자신을 비교하면서 좀 갉아먹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시대에 강요하는 틀에서 벗어나 자신이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만드는 모차르트와 달리 시대가 원하고 기존의 틀을 유지하는 살리에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지금 우리가 모차르트의 음악은 잘 알더라도 살리에리의 음악은 비교적 잘 모르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아마데우스.

 

연극의 제목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이름에서 빌 온 이름이지만, 이 이름 뒤에 살리에리라는 인물이 있고, 살리에리가 어떤 심정으로 살아왔는지 보여준다.

 

모차르트의 이야기이지만 살리에리의 시점에서 자신 모차르트의 음악적 천재성에 대한 열등감과 동경, 절망과 같이 살리에리의 입체적인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