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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은 대본에 없었다


세상이 외면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뒷이야기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1972년작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로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배우 마리아 슈나이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나의 이름은 마리아>가 오는 11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나의 이름은 마리아>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의 이면, 세상이 외면한 ‘마리아 슈나이더’의 진짜 이야기를 그린 작품.

 

19세의 나이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에 캐스팅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대본에 없던 장면 속에서 겪은 굴욕과 폭력은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이후 세상의 왜곡된 시선 속에서 섹스 심볼로 소비된 마리아는 고립과 중독의 시간을 지나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해 준 연인 ‘누르’를 만나며 잃어버린 존엄과 사랑을 되찾아간다.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에서 카이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프랑스 배우 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가 고난에도 결코 꺾이지 않았던 마리아 슈나이더의 내면을 강렬하게 그려내며 복잡한 감정을 이끈다.

 

여기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 맷 딜런이 당대 최고의 스타 ‘말론 브란도’를 완벽히 재현, 이탈리아의 라이징 스타 주세페 마지오가 젊은 거장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영화는 마리아 슈나이더의 사촌인 바네사 슈나이더가 집필한 소설 ‘너의 이름은 마리아’를 원작으로 하며, 데뷔작으로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각본상을 수상한 제시카 팔뤼 감독의 신작이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연출부 출신인 그는 함께 작업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당대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생생하게 담아내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으로 제77회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입증한 영화는 “마리아 슈나이더의 삶을 오늘의 이야기로 되살려냈다”(Deadline), “설득력 있는 연기로 그려낸 가슴 뭉클한 초상화”(IndieWire), “공감과 상실의 정서로 마음을 흔든다”(RogerEbert.com), “착취와 트라우마, 그리고 중독의 고통을 견디고 극복해낸 삶을 섬세하게 풀어낸다”(Screenspace) 등 극찬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제2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먼저 만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주목받은 배우 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의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많은 기자들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뒤로한 채,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마리아의 모습과 함께 “그 장면은 대본에 없었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이후 세상이 등 돌린 그녀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마리아 슈나이더와 같이 루마니아계 어머니를 둔 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는 그녀와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마리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이면에 세상이 외면한 배우 마리아 슈나이더의 삶을 그린 영화 <나의 이름은 마리아>는 오는 11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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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떠오르는 신예 배우 마리아. 어느 날, 유망한 이탈리아 감독의 눈에 띄어 할리우드 스타와 함께 새 영화의 주연으로 발탁된다.


모든 꿈이 이루어지는 듯했던 순간, 그 선택은 곧 악몽의 시작이 된다.


그 영화는 바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그녀의 이름은 마리아 슈나이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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