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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700.JPG

[illust by EUNU]



달에 사는 한 토끼가 있었어요.

토끼는 온종일을 별에 둘러싸여 지냈지만,

가까워질 수 없어 늘 외로웠어요.

 

토끼를 달래주는 건

가끔 마음을 타고 날아오는 이름 모를 염원들뿐이었어요.

 

어느 날 토끼는 생각했어요.

 

'나는 왜 이곳에 홀로 남겨졌을까?'

 

그때 복작복작 소리를 내는 한 별이 보였어요.

서로를 위해 떡방아를 찧고 있는 모습에

토끼는 내심 그들이 부러워졌답니다.


자신이 빛나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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