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4가지 장르의 춤이 한 번에! 댄스컬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글 입력 2014.10.0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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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현대무용, 탭댄스, 비보잉까지!
4가지의 춤을 한 자리에 모았다.
댄스컬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지난 10월 3일 금요일, 마포아트센터에선 약간 생소할 수 있는 장르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바로 ‘댄스컬’ 이라는 장르의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이하 외계발)였어요.
‘외계발’ 은 대사는 한~마디도 들어있지 않고 오로지 ‘’ 으로만 소통하는 작품으로, 평소 무용과 관련된 공연을 본 적이 없는 저에겐 다소 생소한 경험이었지요.

외계발포스터.jpg



‘외계발’ 은 외계행성에서 온 4명의 외계인이 지구인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극 초반부터 중반까진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기 위한 외계인들의 단어 소개와 프러포즈의 주인공(?)이 될 여성분을 객석에서 직접(!) 뽑는 과정이었어요.

이 부분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우분들이 1층 객석으로 내려가 있을 때, 2층에 있던 관객들은 빈 무대를 그저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다시 극으로 돌아와서! 관객 분을 향한 외계인 4명의 적극적인 구애작전이 시작됩니다!
발레 - 탭댄스 - 현대무용 - 비보잉 순으로 프러포즈가 진행됐답니다.

발레하면 맨 처음 떠올랐던 ‘따분함’ 은 어디에도 없고 우아함으로 무대가 가득 찼습니다. 발레에 대해 다소 등한시 했던 제 자신이 실망스러워 지는 부분이었어요. 좀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보다 더 우아한 감정에 젖어들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경쾌함의 대명사 탭댄스! 평소 전자상자 안에서 나오는 것만 보다가 실제로 보게 되니 그 흥에 더 취하게 됐습니다. 발 박자가 절로 맞춰지면서 싱글벙글 웃으면서 쾌활한 리듬에 몸을 맡겼답니다.

현대무용에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로 유명한 ‘지금 이 순간’ 에 맞춰 한 편의 극을 탄생시켰습니다. 무대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현대무용의 세련된 선으로 가득 채워주셨어요!

비보잉! 파격적인 상의 탈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역동적인 동작 하나하나에 온 신경이 입을 떡- 벌린 채 정신차릴 틈도 없었습니다. 무언가 굉장한 것이 휘몰아치고 간 자리였어요.

4분의 화려한 춤사위 뿐만 아니라 핑크빛 아저씨(?)의 깨알같은 감초 역할도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귀요미 송.. 절대 잊을 수 없을거에요. 하하 :-)

금요일, 선택을 받은 건 경쾌한 박자로 퍼포먼스를 꾸며주신 탭댄서 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핑크빛 아저씨(?)께서 받으셨으면 했지만.. 그건 제 생각일 뿐인걸로!

외계발리뷰.jpg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색다른 장르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지금도 머릿속에 남아있는 핑크분의 귀요미송이란.. 하하 :^)



[박민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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