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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실히 아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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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자전적 에세이다. 10주년 개정판으로 세상에 다시 나왔고, 그녀가 자신의 과거를 통해 얻었던 깨달음을 1장부터 9장까지 총 9개의 키워드로 분류하여 담아냈다.

 

기쁨, 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 마음 씀. 9개의 키워드는 책의 출간을 위해 정제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속에 울고 웃고 분노했던 그녀의 수많은 경험이 살아숨쉬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 쇼>를 본 적은 없어도 들어보지 않은 적은 없을 것이다. 1986년부터 2011년까지 25년 동안 방송이 이어졌던 미국 토크쇼다. 25주년. 장수 프로그램보다 시즌제 프로그램이 대세인 요즘, 25주년을 방송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헉'하는 소리를 내게 된다. 10주년, 15주년을 넘기는 것도 대단한데 25주년 동안 방송을 했다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25하니, 이 책 속에 나온 어떤 편지가 떠오른다.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해 자신이 지은 시를 읽어 주었던, 오프라 윈프리와 벗이 되어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가끔 전화 통화도 나눴던 '매티'라는 열두 살 소년이 쓴 이메일이었다. 당시 그는 희귀한 형태의 근육 실조증을 앓고 있었다.


 

선생님이 오프라 쇼 20주년 기념일을 마지막으로 쇼를 접으실 계획이란 걸 알아요. 그런데 25주년 기념일까지 기다리셔야 한다는 게 제 의견이에요. 그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25주년이 훨씬 더 말이 되는 게, 제가 약간 강박장애가 있는데요…… 25가 완벽한 숫자더라고요. 완벽한 제곱수고 무언가의 4분의 1을 뜻하기도 하죠. 숫자 20처럼 그저 5분의 1에 그치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제가 25란 숫자를 생각해볼 때, 특히 은퇴라든가, 무언가의 완성이란 측면에서 그 숫자를 생각하면 무슨 이유에선지 제 머릿속이 찬란한 색채와 되살아나는 생명력으로 가득 차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진심이에요.

 

- 137~138p


 

오프라 윈프리는 매티의 이메일을 보고 25주년을 하겠다고 결심했을까? 100% 매티의 이메일에 영향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는 매티에게 주의를 기울였음은 분명하다.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


 

오프라 윈프리는 다이어트에 스트레스를 크게 느꼈다. 다이어트 전문의에게 식이요법을 처방 받고 5킬로그램 가까이 감량했지만, 두 달 후 거의 6킬로그램이 다시 불어났다고 한다. 이때부터 그녀는 불만족의 악순환이 시작되었고, 여러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녀가 몰랐던 것이 있다면 스카스데일 다이어트, 마녀수프 다이어트, 바나나 다이어트, 달걀 다이어트 등과 같은 다이어트들은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라는 사실이었다. 20년이 지난 후에 그녀는 '마침내 몸매에 상관없이 자신의 몸에 감사하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데 주요한 핵심임을 깨달았'다.

 

우리는 살면서 감사해야할 일이 많다. 나 자신을 온전히 들여다보고 사랑하며 일상의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은 도리여 삶의 활력을 높여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사회 및 집단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예스'와 '노'를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힘, 나아가 나에게 주어진 것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를 갖추는 것은 필요하다.

 

늘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야지, 나에게 주어진 상황과 주변의 것들 혹은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해야지 생각한다. 하지만 떄론 불평하고 짜증스럽게 말하며 감사를 잊는다. 분명 후회할 걸 알면서도. 그래서 더 오프라 윈프리의 경험과 말에 공감이 갔다. 그리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았다.

 

"나는 지금 감사하고 있는가?"

 

 

 

나의 삶의 전체는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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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확실히 안다. 영적인 요소 없이는 삶에 진실한 의미란 없다.

 

- 186p


 

오프라 윈프리에게 '영성'이란 우리가 가진 정체성의 본질이라고 한다. 그리고 '영성'에 특정 종교가 필요한 것은 아니고, 그저 존재하는 것이며 그것은 살아있다는 것의 의미를 새로이 규정한다.

 

평범한 것이든, 비범한 것이든 내가 하는 모든 행위는 영적인 것이고 의미가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돕기도 하고 커피의 향을 맛보기도 하고, 숨을 쉬는 것도 영적이다. 이말은 즉, 의미 없는 일은 없다는 뜻이다. 오프라 윈프리의 표현들을 곱씹어보면서 느꼈던 건, 나도 평소 느꼈던 것을 그녀 역시 느끼고 있었다는 것이다. 소름끼치도록 놀라웠다. 물론 나는 아직 나의 쓸모와 가치를 잘 모른다는 것이고 그녀는 이미 알고 실천해왔다는 점에서 그녀와 나는 다르다.


누구나 어려움을 겪고 아픔이 있다. 그 아픔의 크기와 정도는 비교할 수 없지만 누군가는 고난과 역경, 아픔 때문에 삶을 포기하려고 한다. 산전수전 겪어온 오프라 윈프리는 311 페이지나 되는 한 권의 책을 통해 이렇게 얘기한다.

 

"나의 삶 전체는 기적이다. 당신의 삶도 마찬가지다."

 

나에게는 그녀의 말이 이렇게 들린다.

 

"두려워하지 말고 너의 선한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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