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_문희정

글 입력 2014.09.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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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

저자 문희정

출판사 동녘

책 소개

오늘은 어떤 미술관을 가볼까?

골라 보는 재미가 있는 톡톡 튀는 미술관 이야기『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 인사동, 삼청동, 대학로, 종로 등 서울 곳곳에 숨어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미술관과 갤러리 29곳을 소개한 책이다. 미술관을 놀이터처럼 드나드는 저자는 자신과 같은 20~30대 여성들이 고민하는 것, 관심 있어 하는 것에 눈높이를 맞춰 마치 친구의 손을 잡아끄는 것처럼 편안하게 미술 감상의 길로 안내한다. 전시를 감상한 후에 가볍게 들를 수 있는 주변의 까페나 레스토랑, 문화축제 정보 등은 미술관 나들이를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만들어준다. 미술관 관람을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으로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미술관과 친해지는 세 가지 방법, 미술관에 가야 하는 이유, 올바른 전시 관람법, 함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파트너 찾기 등의 알찬 정보들도 소개해 즐거운 문화생활을 누리도록 제안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혼자서 서울을 산책할 용기 있는 탐험가와
그림 감상을 취미 삼게 될 그대를 위하여!


바야흐로 춘삼월. 꽃 피는 봄이 오고 있건만, 아직도 옆구리가 시린 불쌍한 청춘들을 위해 혼자서도 충분히 즐거운 ‘미술관 나들이’를 추천하고자 한다. 그렇잖아도 요새 친구들을 만나면 “어느 작가 그림은 색감이 좋더라” “이번에 어느 해외 유명 작가 작품이 어렵게 들어왔으니 꼭 가서 보자” 이런 이야기를 해대는 통에, 미술관에 관심이 없다가도 생기던 찰나였을지도 모른다.

미술관, 늘 우리 가까이에 항상 있고, 과거에도 있었으며, 앞으로도 있을 예정이지만, 마냥 쉽고 편하기만 한 곳은 아니다. 예술의 전당이나 시립미술관 같은 대규모 미술관에서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이 바다 건너 올 때마다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어 그나마 조금 본 듯도 하지만, 지금 방금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신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갤러리가 있고, 미술관이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 설령 그곳에 갤러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할지라도 쉽게 그 문을 열고 들어갈 용기 있는 자는 의외로 많지 않다
.

미술에 대해 뭔가 많이 알고 있는 눈치인 친구들 사이에서 나만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큰맘 먹고 갤러리 입구에 섰다. 어색하게 들어가 쭈뼛거리다 “입장료는 어디서…….” 하고 있는 당신, 한 가지 미리 알려주자면 99%의 갤러리에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렇게 무료로 전시를 개방하고 있는 갤러리는 당신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무지하게 많다는 사실. 하지만 그렇게 들어온 갤러리에는, 하얀 벽에 무성의한 〈무제〉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알 수 없는 그림뿐이다. 이쯤 되면 당신은 슬슬 혼란에 빠진다. “대체 무슨 색감이 좋다는 거고, 뭐가 유명한 그림이라는 거지?” 대충 팔짱을 끼고 최대한 무신경하게 그림들을 바라보며 고개를 몇 번 끄덕이다 도망치듯 나오고 말 것이다
.

그러나 걱정은 마시라. 당신만 그런 것은 아니므로.
그러나 앞으로는 그러지 마시라
.
미술관과 갤러리는 우리들을 향해 두 손 벌려 ‘언제든 환영’하고 있으니까
.

우리, 미술관에 작정하고 놀러가자!


1
년에 몇 번은 자신의 전시를 하면서, 갤러리 문턱을 카페 가듯 수시로 드나드는 젊은 작가 문희정. 그녀는 놀거리가 다양하지 않은 요즘 젊은 친구들이, 나중에 태어날 딸아들이 “엄마 아빠는 어디서 처음 만났어?”라고 물어올 때, ‘클럽’이나 ‘나이트’보다는 ‘미술관’이나 ‘갤러리’라고 대답했으...(하략)

[예스24 제공]


[김세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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