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피스] 낯설지 않은 사랑스러움, 스윙셋의 세계

스윙셋 박우연 기획자의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글 입력 2024.09.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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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낯설지 않은 사랑스러움, 스윙셋과 박우연 기획자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브랜드 스윙셋의 디렉터 박우연이라고 합니다. 기획, 도안 제작, 재료 선정 등 업무의 전반적인 부분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스윙셋(swingset)은 놀이터에서 볼 수 있는 미끄럼틀과 그네를 묶어 부르는 단어입니다.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은 타고 놀았을 스윙셋처럼 낯설지 않은 사랑스러운 무드를 보여주고, 평범한 생활에서 얻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일상에 녹아들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해 드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크기변환]240810_스윙셋_0258.jpg

 

 

- 스윙셋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듣고 싶어요.

 

원래 저는 의상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전부터 브랜드를 차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회사에서 1년 정도 의상 디자이너로 일을 하면서도 제가 좋아하는 감성을 담아낼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갖고 있었죠. 이후 예상보다 일찍 퇴사를 하게 되며 스윙셋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의상 디자이너로 일을 했다보니 스윙셋도 처음에는 의상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했던 브랜드예요. 그런데 브랜드를 운영하다 비즈 반지가 참 예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비즈 반지를 디자인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저희 스윙셋의 비즈 액세서리를 정말 많은 분께서 사랑해 주셔서 현재는 비즈 액세서리의 범위를 넓혀 다양하게 스윙셋의 무드를 담아 제작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기획자님께서 담아내시고자 하는 '스윙셋의 무드', '기획자님의 감성'은 무엇일까요?

 

저는 정말 꾸준한 취향을 갖고 있어서 주변인들로부터 ‘소나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는데, 하하, 실제로 그런 취향이 스윙셋에 많이 녹아들고 있어요. 저는 수집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오래 전부터 제가 좋아하는 빈티지 등의 소품을 수집해 왔는데, 그런 저의 수집품을 보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의 취향이 듬뿍 담아서 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며 스윙셋을 시작했던 만큼  다수의 분들께서 저에게 스윙셋의 감성을 ‘키치하고 러블리한 감성’이라고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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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스윙셋의 사무실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에 띄어요. 모두 기획자님의 수집품이실까요?

 

맞아요. 저는 저의 취향에 따라 모든 것을 가리지 않고 수집하는 것 같아요. 인형과 캔들부터 시작해서 옷걸이, 스타킹까지 다양하게 했었죠. 그래서 스윙셋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빈티지 샵을 겸하기도 했어요. 현재는 스윙셋의 제품 제작과 판매에 시간을 많이 쏟고 있어 빈티지 샵을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며 꼭 다시 빈티지 샵을 열고 싶다는 꿈이 있기도 해요.

 

 


아기자기한 추억의 비즈가 담아내는 사랑스러움



- 스윙셋이 비즈 액세서리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스윙셋이 비즈를 시작했던 것은 어떤 계기를 통해서였을까요?

 

원래 제가 소유하고 있던 비즈 반지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그것이 눈에 띄었어요. 비즈가 참 반짝이잖아요. 그래서 반짝이는 비즈에 저의 취향을 담아서 선보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획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제가 선보여드릴 때마다 정말 많은 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조금 더 본격적으로 만들며 다양하게 비즈 제품 제작하기 시작했고, 지금의 스윙셋 비즈 액세서리들이 탄생했습니다.

 

 

[크기변환]PomPom Daisy Beads Ring (Gray)_2.jpg

 

 

- 스윙셋의 비즈 제품들은 주로 어떻게 제작이 되는지 궁금해요. 시행착오도 참 많았을 것 같은데.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도안을 구체적으로 제작하여 샘플을 제작할 때도 있고, 간단한 샘플의 경우에는 제가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기도 해요. 아주 작은 비즈 제품들도 모두 스윙셋과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배열이나 크기 등에 대하여 수많은 토론과 논의를 한 뒤 제작하고 있죠.


말씀해주신 것처럼 시행착오도 많이 있었어요. 제품을 제작하며 ‘어느 정도의 사이즈로 몇 개의 비즈를 넣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이 있었고, 모든 재료에는 장단점이 함께 존재하는 것처럼 비즈도 장단점이 있거든요. 그런데 처음 비즈를 시작했을 때는 그런 부분에 대한 지식이 조금 부족했어서 제가 직접 재료들을 접하고, 만져보며 공부하여 알아갈 때도 있었어요. 덕분에 지금은 비즈에 대해 처음보다 훨씬 상세히 알고 있죠.


예를 들어, 저희가 정말 공을 들이는 부분이 바로 내구성이에요. 비즈의 고질적인 문제로, 종종 터지는 경우가 있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 내구성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고, 단점을 보완하려고 정말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연구했습니다. 덕분에 저희 스윙셋 제품만의 튼튼한 내구성을 완성할 수 있었고, 지금도 여기서 내구성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 그렇다면 스윙셋에서 비즈 액세서리를 제작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비즈라는 재료를 다른 브랜드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만큼, 스윙셋만의 특별함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요.

 

예를 들어 리본 반지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리본 반지를 제작한다’가 아닌, 염색을 하거나 유약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스윙셋에서만 볼 수 있는 재료들로 구성해서 제작하려고 하죠. 이따금 정말 먼 나라에서 수입해 오는 비즈를 사용하기도 해요.

 

아무리 간단하거나 심플해 보여도, 스윙셋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을 위주로 찾아서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크기변환]Pink House Beads Ring.jpeg

 

 

- 스윙셋의 스테디셀러를 하나 소개해주신다면.

 

초반에는 Daisy Beads Ring 시리즈를 정말 많이 찾아주셨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역시 토끼 키링이지 않을까 싶어요.

 

토끼 키링은 당시 제작을 했을 때가 토끼의 해와 가까운 때였어요. 그래서 리본을 달고 있는 토끼 키링을 제작했는데 그것을 모 여자 아이돌분께서 구매해서 착용해주셨더라고요. 덕분에 정말 많은 분께서 찾아주시고, 사랑해주시고 계셔서 현재 스윙셋을 하면 많이 토끼 키링을 떠올려주실 것 같습니다.

 

 

[크기변환]Spotted Rabbit Key Ring (Sky Blue).jpg

 

 

- 이렇게 제작되는 비즈는 정말 아기자기하면서도 다양한 소재들을 갖고 있어요. 최근 제작했던 제품 중 재미있게 제작했던 제품이 있으시다면.

 

<샌냥위치>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제가 지나가다 우연히 샌드위치를 보게 되며 제작하게 되었어요. 당시 봤던 샌드위치의 양상추 부분이 마치 고양이 귀처럼 보인다는 생각에 그것을 비즈로 만들게 되었죠. 저는 영감을 일상 속 다양한 부분에서 얻는 편이에요.

 

 

[크기변환]Sannyangwich Beads Ring_2.jpeg

 

 

- 그렇다면 만들면서 유독 어려웠던 제품도 있었을까요?

 

푸딩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비즈 제품을 몇 년 전부터 항상 만들고 싶었는데, 구현하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저희가 현재는 염색도 하면서 크리스탈의 색이 다양해졌는데, 그전에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크리스탈만 사용했거든요. 그런데 사실 크리스탈 비즈가 시중에서 판매 되고 있는 것은 그 색에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만들고 싶은 푸딩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하기까지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죠.

 

최종적으로 Pudding A La Mode 시리즈가 탄생했는데, 미세한 부분까지 많이 신경을 써서 드디어 만들어낸 제품이라 그만큼 애정이 많이 가기도 해요.

 

 

[크기변환]Pudding A La Mode Necklace_2.jpeg

 

 

 

스윙셋의 미래, 앞으로의 방향성



- 5년 가까운 시간동안 스윙셋도 참 많이 성장해왔을 것 같은데, 앞으로는 스윙셋이 어떻게 성장했으면 하나요?

 

실제로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입점처가 많이 늘어나서 저희 제품을 오프라인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어요. 그리고 처음 시작했을 때 비해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늘어나게 되었죠. 그래서 저도 스윙셋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은 더욱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해외 입점처도 계속해서 찾고 있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께 스윙셋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만큼 앞으로는 조금 더 규모가 큰 제품들도 많이 하고 싶고, 수출처도 더욱 늘리고 싶어요. 물론 액세서리도 꾸준히 할 예정이지만, 그와 동시에 의상이나 가방 등도 많이 제작해 보고 싶거든요. 최선을 다해서 더 많이 고객님들을 뵙고, 스윙셋의 제품을 소개해 드려서 최종적으로 스윙셋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것들을 더욱더 많이 선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크기변환]Ribbon Beads Bag (Pink).jpg

 

 

또, 다양한 재료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저는 정말 하고 싶은 게 많거든요. 하하. 그래서 실제로 니트 등 다양한 재료들을 시도해보았는데 앞으로도 계속 니트도 해보고 싶고, 리본공예나 유리공예, 레진까지도 다양하게 관심을 두고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어요.

 

저는 스윙셋의 감성을 담을 수만 있다면 한계를 두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싶습니다.

 

 

[크기변환]Scallop Star Earmuff (Cream)_2.jpg

 

 

- 스윙셋이 지난 콜라보를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앞으로도 해보고 싶은 콜라보도 있으실까요?

 

패션 쪽에서 일을 하다 보면 환경에 대해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어요. 그래서 환경에 대해 계속 관심을 두고, 내가, 그리고 우리 다음 세대가 살아갈 지구에 조금이라도 덜 낭비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제가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그래서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콜라보를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합니다.

 


- 스윙셋의 최종적인 목표를 말씀해주신다면.

 

스윙셋이 꾸준히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 보면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이 어쩔 수 없이 생기니까요. 하지만 저는 금전적인 부분을 떠나서 이 일을 너무나도 사랑해요. 그래서 이 일을 아주 오래오래 잘 이끌어나가, 현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까지 빈티지로 남겨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마무리 지으며



- 스윙셋에서 기획자로 일을 하며 가장 재미있게 느껴지는 순간을 소개해주시겠어요?

 

아무래도 샘플이 나왔을 때인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한 대로 만족스럽게 나왔을 때 정말 큰 희열을 느끼죠. 제품이 나온 뒤 컨셉을 만들어 룩북을 촬영하고 이야기를 적을 때도 재미있고, 이름을 지어줄 때도 재미있어요. 사실, 스윙셋을 하며 정말 모든 업무가 다 너무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물론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가끔 힘들 때가 있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저는 이 일을 하며 힘든 순간들이 아주 적고, 대부분은 행복한 순간들로 가득 차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이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굉장히 감사해요. 평생 저의 무드를 담아 스윙셋의 제품을 제작해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만이 듭니다.


또, 스윙셋이 처음 개업한 2019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저희 제품을 구매해 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분들께서는 4년 반이 넘는, 거의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감사하게도 신상이 나올 때마다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죠. 그러면 저도 그 고객님들의 성함이 계속 기억에 남고 머릿속에 맴돌아요. 그래서 교환 요청을 해주실 때 최대한 이것저것 챙겨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기도 하죠. 그런 분들 덕분에 저는 제가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생각해요.

 

 

- 제작 과정에서의 추억도 많이 쌓으셨을 것 같은데, 함께 공유하고 싶으신 추억도 있으실까요?

 

처음부터 저희 스윙셋과 함께 해주셨던 분께서 돌아가셨어요. 그분께 저희 스윙셋의 제품이 유작이 되었다는 생각이 드니 정말 슬프면서도 감사하더라고요. 그분께서 제작해 주신 제품을 몇 개 우리 사무실에 남아있는데, 저는 그것을 아직도 판매하지 못했어요. 아마 평생 판매하지 못할 것 같아요. 추억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 자리를 빌려 그분에 대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 그렇다면 소비자분들께서 스윙셋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나요?

 

사실 저희의 제품을 구매하며 제품 가격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종종 계세요. ‘너무 고가다’라고 말씀해 주실 때마다 그분들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한켠으로는 참 슬퍼지죠. 현재 인건비, 크리스탈 가격 등은 계속 오르고 있고, 입점처 수수료까지 내는 상황에서 그래도 저희는 최대한 많은 분이 스윙셋을 부담 없이 사랑해 주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정말 최저 마진으로 스윙셋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고객님들께서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희의 이러한 노력을 조금만 알아주시고 이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미나 페르호넨의 전시회를 다녀왔어요. 저희 브랜드와 전체적인 무드는 많이 다르지만 그럼에도 ‘저 브랜드와 같이 우리 브랜드도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 하여 하나의 특정 카테고리에만 국한하지 않고 모든 곳에 그 브랜드만의 감성을 담아낸 브랜드니까요. 무엇보다도, 전시의 마지막에는 그 디자이너의 옷을 오래 착용해 주신 분들의 옷과 추억을 함께 전시해 두었는데 그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그래서 저도 스윙셋의 제품들을 아주 오래 착용해 주시고, 그만큼 사랑해 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제가 스윙셋을 운영하는 이유는 충족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윙셋이 많은 사람을 받을 수 있도록 저희도 계속해서 노력할테니, 계속 저희를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푸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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