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책으로 만나는 뮤지컬의 생생함, 디스 이즈 어 뮤지컬 [도서]

99개의 작품, 350개의 넘버
글 입력 2023.11.27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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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

도서 <디스 이즈 어 뮤지컬>



디스이즈어뮤지컬_평면_띠지.jpg

 

 

최초로 본 뮤지컬이 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어릴 때부터 난 뮤지컬을 좋아했다.

 

특정한 상황에 음악이 깔리면서 환상적인 순간으로 연출되는 장면들이 마음에 쏙 들어왔던 것 같다. 사랑을 말하는 연인의 대화를, 앞날의 희망을, 때로는 쓸쓸한 독백을 노래로 전하면 감정은 곱절로 전달되고 잔상은 더 오래가는 듯하다.

 

그래서 어떤 순간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하며 [디스 이즈 어 뮤지컬]의 표지를 더욱 반갑게 넘겨 보았다.

 

[디스 이즈 어 뮤지컬]에는 99개의 뮤지컬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익숙한 뮤지컬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생소한 뮤지컬을 만났을 땐 언젠가 꼭 한번 봐야지 라는 다짐을 하며 읽어가기 시작했다.

 

99개의 뮤지컬과 함께 책에는 350개의 넘버도 소개되어 있다. 한정된 지면에 많은 노래를 담으려니 짤막한 설명이 아쉬울 때도 있었지만 최대한 많은 작품과 노래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저자의 애정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뮤지컬부터 브로드웨이의 인기 작품 <<해밀턴>>, <<북 오브 몰몬>>과 <<레드북>>, <<프랑켄슈타인>> 같은 국내 창작극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각 장의 도입 부분에는 뮤지컬의 제목과 주제, 작사가와 작곡가, 초연 시기와 주요 넘버까지 기록되어 있어 마치 뮤지컬 사전 같기도 하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관점이 담겨 그동안 관객의 입장에서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정보도 접할 수 있다. <<뉴시즈>>의 < Seize the Day > 넘버에서는 앙상블 배우들의 진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나 대극장 뮤지컬과 소극장 뮤지컬의 차이, 신인 시절 겪은 에피소드 같은 것 들은 업계 종사자만이 전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는 번외편이 수록되어 있다. 극장에서 공연을 한 적은 없지만 뮤지컬의 형식을 띄고 있는 드라마나 영화가 소개되었다. 그중 내 눈을 사로잡은 작품은 바로 라라랜드였다! 올해 초, 브로드웨이에서 라라랜드의 뮤지컬 제작을 발표했다고 한다. 제일 좋아하는 영화의 뮤지컬 버전을 언젠가 뉴욕에서 감상하기를 꿈꿔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좋아했던 뮤지컬들뿐만 아니라 몰랐던 뮤지컬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매력을 알고 싶은 사람, 뮤지컬을 원래도 좋아했지만 취향의 세계를 넓혀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최지이 - 아시아 최대 뮤지컬 극단 시키(四季)에서 아름다운 음색으로 단번에 [오페라의 유령] 주연 배우 크리스틴으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뮤지컬 활동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최연소 명성황후로 [명성황후] 무대에 올랐고, [로미오 앤 줄리엣] 줄리엣,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칼렛 등 대극장 주연을 연이어 맡으며 실력파 배우로 호평받았다. MBC 뮤지컬 오디션 [캐스팅 콜]에서 1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위 자리를 거머쥐었으며, 2023년 [모차르트!] [황금별]의 주인공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으로 발탁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성악으로 학사 학위를,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뮤지컬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백석대학교, 국제예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유튜브 '지이소리'에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뮤지컬과 보컬 트레이닝을 소개하고 있다.

 

 

[정선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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