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연인에게

글 입력 2023.03.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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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약속의 끝에는 사랑이 있었을까”

 

첫사랑에서 마지막 사랑이 되기까지,

설렘과 공감 그리고 비밀이 감춰진

매혹적 러브 스토리

 


사랑하는 나의 연인에게.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줘. 내 비밀을 지켜 줘.


독일에서 유학 중인 튀르키예 출신의 의대생 아슬리(카난 키르)와, 파일럿을 꿈꾸는 레바논 출신의 치의대생 사이드(로저 아자르)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90년대 중반, 사회적, 정치적으로도 불안정했던 시기, 아슬리는 사랑만을 믿고 사이드와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사이드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게 되고, 자신이 떠난 것조차 비밀로 해달라고 하는데…


사이드를 변함없이 사랑하고 그를 믿지만, 불길함에 휩싸이게 되는 아슬리. 이해할 수 없는 사이드의 행동은 계속되지만, 그의 비밀을 알지 못한 채 사랑하는 마음만을 간직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되던 어느 날,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첫눈에 반했던 순간부터, 5년의 시간이 흐르고 2001년. 아슬리의 모든 신념이 흔들리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


<24주>, <투 머더즈>의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의 차기작인 영화 <나의 연인에게>는 독일에서 유학 중인 튀르키예 출신의 의대생 아슬리(카난 키르)가, 파일럿을 꿈꾸는 레바논 출신의 치의대생 사이드(로저 아자르)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된 후, 사이드가 자신을 믿으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지자, 그 후 사랑에 대한 믿음과 의심 속에서 혼돈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영화.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은 단편 영화인 <성자와 창녀>를 통해 약 80여 개 영화제로부터 초청을 받으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첫 장편 영화인 <투 머더즈>도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 및 특별상 ‘다이얼로그 펄스펙티브(Dialogue en Perspective)’를 수상했다.

 

두 번째 작품인 <24주>는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독일예술영화 조합상, 제67회 독일영화상 베스트필름 은상 수상 및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평단과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단시간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투 머더즈>에서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 하는 레즈비언 커플을 다루며 현실의 벽에 마주한 동성 커플의 흔들리는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했으며, <24주> 역시 합법적 낙태에 관한 소재를 다루며 관객들에게까지 질문을 던졌다.

 

<나의 연인에게>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은 세 작품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다시 한번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나의 연인에게>는 ‘강렬하면서도 불안정한 사랑에 대한 세심한 탐구를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Empire Magazine)’, ‘피할 수 없는 외적 요소에 맞선 젊은 연인의 강렬하면서도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AWFJ Women on Film)’, ‘결말을 통해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관객들에게 스스로 원하는 답을 찾아가게 만드는 작품(Sunday Independent)’ 등 영화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에 대해 평단의 찬사를 받아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키는 중이다.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의 이전 작품들처럼 단순한 청춘 러브 스토리가 아닌, 한 여성의 시선을 통해, 믿음과 신뢰와 사랑의 상관관계에 대해 관객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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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서는 극 중 ‘아슬리’와 ‘사이드’의 아름다운 로맨틱 여정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눈부신 첫사랑,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과 함께 둘의 사랑이 계속 진행되면서 만나는 격정적인 순간, 갈등의 시간 등도 포함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하고 있지만 슬픔을 공감하고 나누는 듯한 스틸도 공개되어, ‘아슬리’와 ‘사이드’의 러브 스토리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지 기대를 고조시킨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아슬리와 사이드가 사랑에 빠지게 된 순간으로 시작해서, “난 아이도 가족도 다 필요해”, “우리 이제 결혼한다!”,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줘” 등 달콤하고 행복했던 모습들이 이어져 등장해 보는 이들에게도 로맨스 감성을 무르익게 만든다. 하지만 “그 남자를 만나지 마렴”, “내 아들과 진짜 결혼한 사이인지 어떻게 알아?” 등 가족과의 대립, 사이드의 행방불명 등 다양한 갈등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성의 정서적 인내에 대한 서정적 탐구(Little White Lies)”라는 해외 리뷰 카피는 아슬리의 시선을 통해 전개되는 사랑의 여정 속, 사이드의 감춰진 비밀과 예고편 마지막 대사인 아슬리의 “당신은 사랑을 몰라”의 의미가 무엇일지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의 연인에게>는 첫사랑에 빠진 연인의 5년간의 러브 스토리를 그리면서, 90년대 말 독일과 미국을 배경으로 정치적 신념과 사랑이 충돌하는 과정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충격을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은 “911테러라는 끔찍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미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어요. 권력과 무력,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커플의 러브 스토리 속에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야 하는 상황에 처한 아슬리의 삶에 대해 관객들이 체험하고 고민해보길 바랬습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튀르키예와 레바논, 보수적인 집안과 자유로운 집안 분위기, 너무나 다른 아슬리와 사이드의 사랑은 가족과의 갈등을 뛰어넘어 정치적 이슈에도 휘말리게 되면서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의 이전 작품들처럼 단순한 청춘 러브 스토리에서 시작한 아슬리와 사이드의 이야기는 믿음과 신뢰와 사랑의 상관관계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게 될 예정이다.

 

아슬리와 사이드의 사랑의 여정을 담으며 공감, 여운을 선사하는 영화 <나의 연인에게>는 오는 3월 29일 개봉한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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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케이크
    • 22분-고스트 스토리 심야공포연극 오래된 아이 버려진 인형 등 경주에서도 호러장르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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